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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이혼숙려캠프 바닥 부부, 전 여친과 연락 못하게 했다고 일도 안 하는 남편?

by 조각창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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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송을 보면 정말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혼을 생각할 정도라면 당연히 둘 사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수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기본을 넘어서는 기괴해 보이기까지 하는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습니다.

 

1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는 바닥 부부가 소개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닥에 누워있는 남편이 대상이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내가 벌어오는 돈으로 놀고먹고사는 한량의 한심함을 봐야 하는 것도 시청자들에게는 참 힘든 일이었을 듯합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바닥 부부

남편과 달리, 아내는 피부샵을 운영하면서 보험설계사 일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피부샵 앞에서는 붕어빵도 팔면서 혼자 쓰리잡을 하며 가정을 꾸리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은 직장도 다니지 않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18시간 동안 한 자리에 누워 자고, 휴대전화만 들여다볼 뿐입니다. 그의 하루는 그저 늘어지고 자고 유튜브나 보는 일이 전부입니다. 이런 남편을 보고 살아야 하는 아내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남들이 봐도 분통이 터지는 모습이니 말이죠. 

 

남편이 가장 오래 일한 것이 2년 조금 넘게 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1년 일하고 반년 쉬는 방식으로 일을 하다, 최근에는 아예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이유를 물어도 "그냥 일하기 싫다"는 말만 할 뿐입니다. 일 하기 싫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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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을 하지만 때론 지쳐서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번아웃이 오면 뭘 해도 힘들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잠시 쉬거나 전혀 다른 일을 통해 일상으로 되돌아오고는 합니다. 모든 일하는 이들은 언제라도 번아웃이 올 수 있고, 그렇다고 이렇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몇 년을 뒹굴거리지는 않습니다.

 

쉬는 수준을 넘어 한 달간 씻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 달이나 씻지 않으면 그게 인간인가요? 혼자 산속에 들어가 동굴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한 달 동안 씻지도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 새벽에는 PC방에 간다는데 말이죠.

 

아무리 한국 사람들에게 암내가 나지 않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생활하면서 쌓이는 땀 등으로 인해 냄새는 자연스럽게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자가 옷을 자주 갈아입을 리도 만무한데, 그 시간에 PC방에 함께 있는 이들만 불쌍해 보일 정도입니다. 

한심한 한량 바닥 남편
황당한 행동에 폭력성까지 존재하는 바닥 남편

아내가 일하는 동안 잠을 자거나 빈둥거리다, 새벽에는 집을 나가 PC방에서 노는 이 남자는 아내가 부탁해도 분리수거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 일이 아내에게 폭언까지도 한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의 폭언에 아내가 잠자코 있지 않겠죠. 당연하게도 서로 폭언과 폭행으로 이어지는 부부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이미 선을 넘은 상태이고, 이런 상황들이 고착화되면 결국 이혼 아니면 답이 없어 보입니다.

 

아내도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세탁한 빨래는 바닥에 두고, 이런 옷을 찾아 입는 상황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세탁을 했다고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옷들을 구겨진 채로 그저 입는단 사실만으로도 이들 가족의 모습은 심란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 아이들 육아가 제대로 될 리도 없습니다. 아내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은 쓰리잡을 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도 일만 하다, 집에 들어와서도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어느 순간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을 겁니다.

 

남편이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잘하는 아빠였다고 합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 순간 이렇게 변했는데 이유를 알기가 어렵다고 아내는 토로합니다. 그래서 "조울증 우울증이 있는 것 같다"는 추측까지 해보죠.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변화가 쉽게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바닥 부부 황당 사연

"와이프가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우연히 전화번호를 알게 됐다. 통화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었고 아내는 그걸 좀 싫어했다. 전화하지 말라고. 그 뒤로 와이프가 전화를 해서 '내 남편과 통화하지 마라'라고 얘기하고 나서부터 그때부터 혼자 동굴 안에 들어간 것 같다"

 

심리상담 중에도 속마음을 꺼내놓지 않았던 남편은 심리극을 본 뒤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남편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황당하기만 합니다.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통화하는 것을 아내가 싫어해서랍니다. 아내가 전 여자친구에게 직접 전화해 통화하지 말라고 이야기한 후부터 자신은 혼자 동굴 안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합니다.

 

기가 막힐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혼한 가장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전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 한다고 뭐라고 하는 아내의 행동이 싫어 이런 식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상황을 반기는 상대가 누가 있을까요? 결혼하지 않고 연애하는 사이에서도 이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너무 화가 나고 이 얘기를 굳이 지금 터트린 이유도 모르겠다. 너무 화가 나고 나가고 싶었다"

 

"신혼 초부터 그 여자한테 연락이 왔다. SNS로 연락이 와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도 오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연락을 했다. 새벽에 나가서 통화할 필요가 없지 않나. '한번 더 연락하면 가만 안 두겠다. 너희 남편한테도 얘기할 거다. 생각하고 행동하라'라고 하고 끊었다"

 

이런 남편의 발언에 아내가 눈물을 보이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신혼 초부터 연락을 했다는 것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아내가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해도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혼숙려캠프 바닥 남편 전 여친 연락 못하게 해서 이런다?

이 상황이라면 남편이 제대로 선을 그어야 하는데 이 자는 한술 더 떠 새벽에 나가 통화까지 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한 말을 보면 상대 여자도 결혼한 유부녀라는 점에서 불륜을 저질러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육체적 관계가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불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내의 발언에 남편은 "저는 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서"라며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아내와는 대화가 안 되고 불륜녀와는 대화가 통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반성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 생각한다. 오빠랑 나는 관계 개선하고 싶어서 온 거 아니냐. 지나간 일은 덮고 지금 일을 해결하자"

 

솔루션이 끝난 후 아내는 숙소에서 남편의 행동들을 모두 용서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내는 정말 용서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신혼 때부터 통화를 해왔다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도 그 연결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힘들어 보일 정도입니다.

이혼숙려캠프 황당한 남편, 세상에 이런 일이

이럴 거라면 왜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신혼 때부터 연락을 이어왔고, 여자 쪽에서는 아내의 통화하지 말라는 경고에도 지속해 왔다는 것을 보면 두 사람이 싫어서 헤어진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관계가 쉽게 끊어지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부의 세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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