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양떼목장 음란물 조준기 대표 수사가 절실하다

'여행에 미치다'라는 SNS에서 음란물이 올라와 많은 이들을 기겁하게 했다. 동성 음란물을 버젓이 120만 팔로우를 가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실로 인해 시끄럽다. 언뜻 몰카 촬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실제 이와 관련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착한 여행을 표방하며 활동하며 이제는 제법 돈도 벌게 되니 이런 짓을 벌였다. 이 정도면 그동안 그들이 자신들의 민낯을 숨기고 살아왔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 혹은 인스타그램에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

반복적으로 이런 영상들이 탐닉하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행동을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말 그대로 대중을 기만한 업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얼마나 긴장감이 떨어졌으면, 공개적인 인스타그램에 음란물을 올리나?

 

"양떼 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으로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이다. 관련하여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 충격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는 대표직에서 내려오겠다는 발언을 했다. 문제는 바로 번복했다는 것이 문제다. 이런 짓을 했지만, 대표직은 놓을 수 없다는 탐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먼저 이번 비정상적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어제 8월29일 오후 6시께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이 함께 포함되어 업로드되었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다"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 한 것으로 확인되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는데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

 

문제는 조준기 대표가 아닌 회사 이름으로 공개 사과문을 올리면서부터다. 조준기 대표는 사라졌다. 그리고 누가 문제의 영상을 올렸는지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았다. 대표 스스로 자신이 음란물을 업로드했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자신을 숨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도촬 영상이 아니라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 역시 조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다. 실제 촬영을 했는지, 그리고 조준기 대표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밝혀야 할 문제이니 말이다.

 

조준기 대표가 알고도 올렸다는 첫 주장과 달리, 회사 측은 의도하지 않게 부주의로 인해 벌어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적인 처벌과 향후 벌어질 수밖에 없는 회원 이탈을 막아보려는 수습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소위 말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는 의미다.

 

올리는 과정과 조 대표가 어떤 마음으로 올렸는지 그건 사법 기관에서 밝힐 수가 없다. 거짓말을 하면 그만이니 말이다. 올리는 순간 그게 부주의로 올라갔는지, 악의적으로 올렸는지 어떤 방식으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럴 경우 사건 직후 나온 발언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조 대표가 의도적으로 문제의 영상을 회원들을 상대로 테러를 보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여행에 미치다'를 보며 역겨움을 표현하는 것은 그들이 표방한 것과 정반대의 삶이 드러났기 때문일 것이다. 참 황당하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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