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인간이하의 존재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합니다. 멀쩡하게 생긴 자들이 알고 보면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사건사고를 통해 알게 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자들은 결국 가정교육의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부모 밑에 나쁜 자식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범죄를 저지른 자들의 가정은 언제나 문제가 있어왔죠. 이를 근거로 범죄자를 더욱 악랄하게 만드는 재판부는 가정이 불우하니 봐줘야 한다는 한심한 작태로 더 큰 범죄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는 했습니다.
부산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 대한 판사의 발언은 이미 언론에 모두 공개되었기에 무슨 이야기인지 알 거라고 보입니다. 결국 사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이런 파행적인 사이코패스가 판치는 세상은 지금보다는 덜 흉악했을 겁니다.
이번 사건은 이게 정말 인간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1년 반을 사귄 여자친구를 5일 동안 감금하고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온갖 만행을 저지른 사건은 절대 용납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자는 세상에 모두 알려 더는 인간관계 자체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자식을 만든 것은 부모였습니다. 아버지라는 자가 MBC와 전화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내뱉은 말들은 이 아들이 왜 이런 사이코패스가 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런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살인한 것도 아닌데, 방송에 나올 정도냐고 되묻는 자는 과연 어떤 사고를 하고 살아왔을까요?
자신의 아들은 흉악범이 아니라는 아버지의 말에 이들 가족이 어떤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인지 충분히 추측 가능했습니다. 만약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여성이 피해를 입은 것처럼 당했다면 과연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런 자들일 수록 자신들이 피해를 입으면 더 큰 목소리를 내는 부류이니 말입니다.
MBC가 공개한 이 사건의 공소장에 따르면 A씨와 1년 반 동안 교제했던 여성 B씨는 지난달 11일 부모에게 '살려달라'며 문자를 보내 소방과 경찰에 구조됐다고 합니다. 이날은 B씨가 감금된 지 닷새 되던 날이었다고 하네요.
당시 B씨를 구조한 경찰과 119 대원들은 "구조 당시 B씨가 강아지용 울타리 안에서 떨고 있었다. 온몸에 멍이 가득했고 머리카락은 모자를 쓰면 못 알아볼 정도로 밀어져 있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 정황만 봐도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예측이 가능합니다.
20대 초반 여성이 강아지용 울타리 안에서 떨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여기에 온몸에 멍이 가득하고, 모자를 벗긴 머리는 밀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의 범죄가 맞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감금한 5일 동안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바리캉으로 B씨의 머리를 밀었으며 B씨의 얼굴에 소변을 누고 침을 뱉은 뒤 "잘못했다"라고 말하라고 강요했다고 하죠. 배변 패드에 용변을 보지 않으면 때린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가해자인 A씨의 행동은 철저하게 B씨를 자기 소유물로 보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그것도 모자라 현장에서 발견된 애완견보다 못한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은 충격입니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인간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마저 손상한 이 자는 흉악범이 맞습니다. 사람을 죽여야만 흉악범이 아닙니다. 인간의 감성과 정신을 파괴한 자 역시 살인자나 마찬가지인 흉악범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인간에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까?
가해자는 5일 동안 강금한 채 성폭행과 나체 동영상을 찍고 "도망가면 영상을 유포하겠다", "어떻게든 너를 찾아서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가족들도 죽이겠다" 등의 협박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이미 폭력에 시달린 상태에서 이런 협박은 피해자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성관계는 전부 다 자유로운 의사 안에서 한 거다. 폭행은 하긴 했지만 B씨가 원해서 때렸다"
경찰에 붙잡혀 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가해자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과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폭행은 피해자가 원해서 때렸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나 되는 건가요? 가학적인 행동도 피해자가 원해서 한 것이란 주장을 펼치는 이 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람 죽인 사건도 아니고 도둑질도 아닌데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단지 눈이 돌아서 그런 일을 저지른 거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했고 벌을 받는 게 맞는데 이게 기사에 날 만큼 흉악한 범죄는 아니다"
이 가해자가 왜 반성조차 하지 않았는지 그의 부모 발언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고 부모가 이러니 자식도 그 모양 그 꼴로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 압수수색까지 당했다며 분노했습니다.
자기 아들이 기사에 날만큼 흉악한 범죄자가 아니라는 이들 부모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요? 자신들이 아들이 벌인 그 모습 그대로 피해자가 된 후에도 동일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피해자가 바람 피운다고 생각해 이런 짓을 했다는 가해자는 사설 포렌식 업체까지 찾아가 피해자 휴대폰을 확인하는 짓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이 자에 대해 검찰은 지난 4일 성폭행과 감금, 특수협박, 강요 등 7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에게 과연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궁금합니다. 우리 판사들은 초범이고 뉘우치고 있으니 집행유예를 내릴 겁니다. 피해자가 당한 정신적 충격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죠. 아직 20대인 가해자의 앞날을 생각해 피해자가 참고 견디라는 재판이 반복된다면 이들은 존재 가치가 없는 집단일 뿐입니다. 최소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곳에서 인간다운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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