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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박사모 논란 속 조국 교수 발언이 정답인 이유

by 조각창 2016.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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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논란은 분명 거대한 비리 사건이다. 하지만 왜 이 시점에 거대 범죄의 주범으로 수사를 받아야만 하는 대통령에 의해 엄중 수사 지시가 내려졌다. 자신이 검찰 조사도 받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엘시티 사건'을 엄중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난센스다. 


2조가 넘는 엄청난 사업비가 들어간 엘시티 논란은 분명 명명백백 밝혀져야만 하는 사건이다. 하지만 국정 농단을 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흔든 사건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분명한 사실은 엘시티 사건을 통해 전면 전환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거대 비리 사건을 주도한 이영복이 자수를 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세상을 들끓게 하는 상황에서 이영복은 도주를 하다 자수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나서서 '엘시티 사건'을 엄중 수사하라는 지시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대표가 연루되었다는 루머가 떠돌기 시작했다. 이것 때문에 박 대통령 측에서 '엘시티 사건' 수사를 하도록 요구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만든 것은 박사모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십알단 부활하고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가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엘시티 문재인 실검 2위까지 올리고 1위 올리겠다고 자랑 합니다"

"이제 검색어에 엘시티 문재인 연결돼서 검색어 순위 오르고 있다. 더 검색하세요. 댓글도 달고 엘시티로 보수는 집결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이 잘 하는 여론 조작을 다시 한 번 시도해 이 정국을 타파하겠다는 의지가 박사모를 통해 다시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한기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사모의 글을 올렸다. 엘시티 문제와 문재인을 연결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흔들자는 의도가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다. 


실검 1위에 올려 현재의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박 정권의 의지가 박사모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들이 '엘시티 사건'을 통해 노리고 싶은 수는 이게 전부라는 것이 명백하다. 제대로 된 수사를 의미하기보다는 위기에 처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한심한 행태일 뿐이다. 


"헌정문란 피의자 박근혜 씨가 '엘시티' 사건 엄단 지시를 내리니, 극우망종들이 이를 야권 대선후보로 연결시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손발이 착착 맞는다. 헌정문란 중대범죄 혐의자가 검찰 조사를 거부하면서 다른 범죄에 대해 '지위고하 막론 엄단'을 지시 한다"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단하라' 나 빼고"


분노한 조국 서울대 교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극우망종들이 엘시티 사건을 야권 대선후보로 연결시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정문란 중대범죄 혐의자가 검찰 조사를 거부하며 다른 범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 막론 엄단'을 지시한다는 것이 얼마나 뻔뻔한지를 지적하고 있다. 

조국 교수는 나 빼고는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단하라는 박 대통령의 뻔뻔한 작태를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었다. 국민을 우습게보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대통령에 충성하는 충실한 개돼지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분노는 조국 교수가 잘 전달해주었다. 최소한 기본적인 인성이라는 것이 있는 국민이라면 대통령이 지금 행하는 행동이 정상이라고 보지는 못할 것이다. 스스로 모든 직위를 내려놓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자가 너무나도 뻔뻔하게 다른 범죄자를 지위고하 막론하지 말로 엄단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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