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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박근혜 길라임이면 하지원은 대통령인건가?

by 조각창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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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일가처럼 가명을 쓰며 차움 병원에 다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완벽하게 해부하고 이끌고 있는 'JTBC 뉴스룸'에 의해 추가로 밝혀진 내용이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인 하지원의 배역이었던 길라임이 되고 싶었던 박근혜에게 현빈이 연기한 김주원은 누구란 말인가?

 

'박근혜 길라임'이라는 묶음이 화제다. 뉴스를 제대로 보지 못한 이들은 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어 보인다. 차라리 뉴스를 보지 않고 그렇게 의문을 품는게 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차움 병원에서 최순실 자매가 주사제를 타갔다는 이야기의 연장이다.

 

최순실 자매가 그저 대통령을 위해 주사제를 타간 것만이 아니라 실제 박근혜 역시 차움 병원에 다녔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의 차움 병원은 단순한 곳이 아니다. 병원과 헬스클럽 등을 이용할 수 있는 VIP 회원권이 무려 1억 50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병원이다.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2011년 차움 병원을 이용했었다는 박근혜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에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그 병원은 단순히 치료만이 목적이 아니라 피부미용 등의 서비스도 있었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한 이용을 주로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각종 VIP 시설 이용을 하려면 3~40만원이 필요했다고 한다. 문제는 단 한 번도 수납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가 이곳을 이용하면서 돈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중요한 문제다. 이후 차병원이 현 정부에서 엄청난 이득을 봤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이 정확하게 증면된다면 뇌물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뇌물죄가 증명되면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차움 병원 논란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 이전에 여성이기 때문에 미용 치료를 받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이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주치의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가명까지 써가며 병원을 다녔다는 사실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올라서는 순간 개인이 아닌 국가의 한 부분이 된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사제를 병원에서 맞지 않고 외부로 가져가 지속적으로 맞아 왔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주사제 처방이 잘못된 적도 있었다고 하니, 국가가 큰 문제에 빠질 수도 있었던 셈이다.

 

주치의가 있음에도 비선을 활용하는 것을 보면 박근혜는 비선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비선애자'임이 분명해 보인다. 길라임을 연기한 하지원은 무슨 죄일까? 박근혜가 길라임이라면 하지원은 대통령이 되는 것인가? 최소한 하지원이 대통령이라면 지금보다는 국정 운영을 잘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대통령 변호사라고 나선 자가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자들이 무죄라고 주장해왔던 이라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그런 자가 나서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뻔뻔하게 내뱉는 모습은 최악이다. 검찰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언제나 그랬듯 거짓말의 성찬이었던 셈이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자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내려놓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참 궁금하다. 부끄러움도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자가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백만 촛불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지만 대통령은 검찰 조사도 받을 수 없다고 생떼를 부리고 있는 모습은 추악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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