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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박근혜 계엄령 준비 논란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16.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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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 말이 사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주 '썰전'에서 전원택 변호사가 여러 가지 이야기들 중 차마 입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가 '쿠테타'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그게 '계엄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추미애 대표는 18일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오는 19일 다시 한 번 촛불이 밝혀진다. 이런 상황에 박사모를 중심으로 수구 세력들이 모두 모이겠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이 끝나며 지난 주말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구 세력들이 모이면 의도하지 않은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난 주말에도 그들이 광장에 나서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기도 했지만 시민들은 눈길도 주지 않으며 싱겁게 끝났다. 모인 숫자도 얼마 되지 않았던 이들이 청와대와 친박의원들의 강경한 발언과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수구 세력들이 일부로 충돌을 유발하려고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 왔던 행동들을 보면 평화 시위를 그대로 놔두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가스통 할배라고 조소를 받던 그들은 다시 한 번 군복을 입고 광장에 나서 평화 시위를 하는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력 시위로 변질시키려 노력할 것은 분명하다. 


과거처럼 경찰이 이들을 제대로 방어하지 않고 방치해서 시민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변질시킨다면 청와대와 친박이 원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통해 '계엄령 선포'를 할 수도 있다는 추측들이 현재 나오고 있는 이유다. 공공연하게 폭력을 준비하는 박사모의 행동은 우려할 수밖에 없다. 


오는 19일 평화 시위는 경찰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이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폭력 시위를 하려는 박사모를 중심으로 한 수구 세력들이 평화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거센 비판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이제는 이것도 모자라 거대 범죄의 주범인 박 대통령이 나서서 '계엄령 선포'를 고민하고 있다는 주장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검찰 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국민 앞에서 밝혔던 대통령이 이 말을 뒤집어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모습만으로도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과는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18일 조사된 한국갤럽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5%에 머물렀다. 그들의 바람과 달리 그 어떤 반등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부정적인 지표는 9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여전히 60대 이상에서만 9%를 보일 뿐 박근혜는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고 국민은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들은 더는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도 늦었지만 대통령직에서 사퇴한 후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박근혜와 환관 부역자들은 검찰과 특검의 조사를 충실히 받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최고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는 그들이 '계엄령'이라는 단어까지 떠돌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스러움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능멸하는 것도 모자라 그 모든 것을 붕괴시키려는 그는 더는 대통령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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