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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앤마리 호날두 노쇼와 비교 불가 존재감

by 조각창 201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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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지 며칠이 지났음에도 호날두에 대한 비난 여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축구 팬들에게는 이보다 분한 일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분명 호날두를 사랑하는 팬층은 두텁다. 6만 5천 석을 모두 채울 정도로 호날두를 보기 위한 열정만 봐도 충분하니 말이다.

 

비난과 조롱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다. 이 정도면 사기에 가까운 한심한 짓이 아닐 수 없으니 말이다. 그저 앉아 있다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다며 사진을 찍어 올리는 호날두에게 한국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이런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진 자를 지금도 좋아하고 있는 이가 있을지 그게 더 궁금하게 다가올 정도다.

중간에 유벤투스를 데려온 더페스타에 대한 사기 혐의도 짙게 깔리고 있다. 뒤늦게 사과하고 자신들도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그들의 몫이다. 집단 소송 가능성도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관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 오후 11시 30분에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 것이고 티켓은 필요 없다.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여러분을 사랑한다"

 

영국 가수 앤 마리는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에 의해 취소가 되었다. 지난 27일 밤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서, 주최 측은 공연 당일 전광판을 통해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 공연 취소를 알리며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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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의 발언을 보면 폭우가 내리고 그래서 앤 마리가 공연을 못하겠다고 전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앤 마리는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공연 취소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이 우천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뮤지션이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강요했다고 했다.

 

공연을 개최하고 모든 책임을 초대 가수에게 묻겠다는 발상 자체가 황당하다. 개최한 이들이 져야 할 책임을 왜 가수에게 짐을 지우나? 황당하고 무례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앤 마리는 팬들과 만나고 싶다며 공연장에 팬들을 무료로 초대했다.

 

직접 공연장을 잡고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공연 소식을 접한 이들과 함께 행복한 공연을 가졌다. 말 그대로 게릴라 공연을 개최했고, 이를 안 이들은 공연장에서 앤 마리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호날두와 너무 큰 차이가 나서 비교조차 불가할 정도다.

 

앤 마리는 팝 음악 최초로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의 가온차트 디지털차트,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싱어송라이터다. 영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앤 마리는 지난해 발표한 '스피크 유어 마인드(Speak Your Mind)'의 수록곡 '2002'가 역주행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애드 시런과 줄리아 마이클스가 작사 작곡을 해 화제가 되었고, 영국 차트에서도 5위까지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앤 마리의 게릴라 공연을 두고 많은 이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극명하게 갈린 호날두의 우롱과 앤 마리의 존중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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