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경고를 보냈다. 개인이 사용하는 SNS를 해킹하는 자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온다. 기본적으로 인스타그램이 손쉽게 해킹당하는 공간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라도 아이유와 같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해킹은 뭔가 대단한 가치를 얻기 위해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다. 과거에는 해킹은 소수의 천재들의 일탈 정도로 생각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현재 해킹은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정도로 손쉬워졌다. 해킹 툴까지 만들어져 퍼진 상황에서 범죄는 손쉬워졌다는 의미다.
"인스타 들어오지 않았는데 모르는 계정이 팔로우 돼 있다.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인스타 비밀번호 해킹 시도 문자도 많이 온다. 장만월 계정도요. 안 돼요. Do not hack it 이건 내 거야. 이 선 넘으면 진짜 침범 삡"
아이유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킹 사실을 알리고 경고했다. 심각한 문제이지만 아이유는 위트 넘치는 문구로 경고했다. 그는 글을 통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반복되는 해킹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노래 가사를 인용해 경고도 잊지 않았다.
이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은 아이유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개인의 사생활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적인 공간을 누군가 침범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생활 침범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를 통해 범죄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보다 철저한 대응이 절실해 보인다. 우선 인스타그램 등 SNS가 보다 철저하게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해킹 문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인스타그램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열린 문 같은 인스타그램의 취약한 보안은 많은 사용자들을 불안하게 할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보여주는 사진들도 있지만, 친한 친구나 나 자신만 볼 수 있는 사진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개인 정보 역시 해킹을 통해 빼앗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
많은 이들이 아이유의 이 분노에 공감하는 것은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불안 때문이다. 수사 당국의 수사도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킹 사범들에 대해 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저 얼마 되지도 않는 벌금으로 풀려나면 그들은 다시 돌아가 해킹을 한다. 법이 가벼우면 범죄는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법 적용이 보다 강력해져야만 이런 유사 범죄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회적 함의와 달리, 법은 여전히 이런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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