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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아이돌 경호원 SNS글 파장 인성 바닥 아이돌은 누군가?

by 조각창 201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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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인성 논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장에서 그들과 가장 밀접하게 있었던 경호원들이 밝힌 내용이라는 점에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 행사에 참여한 아이돌이 한정되었고, 그중 인성이 바닥인 아이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명확해졌으니 말이다.

 

인성은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무조건 실력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인식은 과거다. 실력은 이제 비슷해진 상황에서 결국 오래 남을 수 있는 것은 인성이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 갈린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인성이 바닥인 자는 시장 논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퇴출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흐름이다.

"딱히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쓴소리 좀 해야겠다. 3일간 방콕서 콘서트 총괄 경호 업무 담당자로서 너무 많이 실망했다. 유명한 건 알겠는데 소속사 관계자분들 기본 예의와 인성은 바닥이었다. 경호원뿐 아니라 행사 모든 관계자들을 거의 노예 수준으로 다뤘다. 살다 살다 이런 갑질은 처음 겪어보고 놀랐다"

 

"다른 아이돌 그룹은 대표나 매니저, 실장, 아티스트까지 다들 예의 있고 품성이 좋은데 못 배워도 크게 잘못 배웠다. 다 같이 고생하는데 서로 격려하고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아티스트 문화도 문제다. 애들을 그리 키워서 나중에 군대가서 엄마 찾으면 어쩌려고. 매니저가 대신 군 복무해주나? 경호원에게 룸서비스 안 시킨 게 다행이다"

 

"지금까지 겪어본 최악의 엔터테인먼트다. 인기가 계급은 아니다. 더 겸손해야 하는데 주위에서 그리 욕먹으면 오래 못산다. 십 년 후에 나야 은퇴하겠지만 그 아이돌 애들은 뭐하고 살 지 걱정된다. 대기업 총수도, 대통령도, 총리도 다 경호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인간답게 삽시다. 본인 소속 경호원 아니라고 노예, 머슴, 종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들 재산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화가 난 아이돌 경호원 장문의 인스타'라는 제목으로 확산된 이 글을 보면 심각해 보인다. 3일간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보는 경험담을 담담하지만 분노가 느껴질 정도의 내용이 함께 담겨 있었다. 인기가 많다고 스스로 뭐라도 되는 양 온갖 작태를 보였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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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만이 아니라 소속사 대표나 매니저, 실장까지 모두 최악이었다고 한다. 모든 아이돌 그룹이나 소속사가 그런 것이 아니라 한 아이돌과 소속사를 지칭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실체가 밝혀지면 그들에 대한 분노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얼마나 황당하고 한심했다면 '인간답게' 살자는 말이 나올까? 경호원만이 아니라 행사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을 마치 노예나 머슴 부리듯 했다고 하니 이들의 인성은 바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송에 나와서는 뭔가 대단한 존재처럼 거들먹거렸지만 실체는 최악이라는 의미다. 

 

다양한 사람들 경호를 해봤지만 이런 아이돌들은 처음이라는 경호원의 경험담은 그래서 더 씁쓸하다. 아이돌이 무슨 대단한 지위나 권력도 아님에도 거들먹거리는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니 말이다. 최소한 인간으로서 기본은 갖춰야 하지만 돈벌이에만 급급해 무슨 짓을 하든 옹호만 하는 소속사의 행태도 문제다. 

 

어차피 일정 기간 활동하고 끝내면 그만인 아이돌이라 생각하는 소속사는 말 그대로 돈이 될 때 최대한 뽑아 먹으면 그만이라는 인식인 듯하다. 그들의 앞날이 어떻게 되든 그건 자신들의 책임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성이 바닥으로 자란 그들이 아이돌로 생명이 끝나 사회로 나왔을 때 과연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경호원이 언급한 행사는 지난해 11월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HEC KOREA' 콘서트라고 한다. 당시 콘서트에는 그룹 워너원, 틴탑, 몬스타엑스, 펜타곤, 더보이즈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참여했다. 이 중 한 팀은 최악의 인성을 가진 아이돌이라는 의미다. 인기 이전에 인간이 되자는 말은 너무 당연하다. 과연 인성 바닥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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