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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종현 씨엔블루 탈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by 조각창 201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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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다시 몰고 온 이종현이 씨엔블루 탈퇴 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이 탈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미 씨엔블루는 정상적으로 활동을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4명 중 2명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활동은 불가능하다. 더욱 군 생활로 한동안 활동도 불가한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씨엔블루 탈퇴 카드는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한 듯하다. 소속사를 떠나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발언은 없다. 그저 현재 상황이 워낙 좋지 않으니 회생 불능인 씨엔블루 탈퇴로 여론을 호도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종현의 논란이 불거지자 다시 한번 사과문을 올렸다. 대면 사과도 아닌 글로 쓰인 사과는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 정도 규모 기획사라면 사과문을 대신 작성하는 대응 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조언을 받고 기준이 정해진 수준의 사과문을 내보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형식적으로나마 사과를 하는 것이 그렇지 않는 것보다는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그저 소나기를 피하고자 하는 수단으로 보일 뿐이니 말이다.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부터 이미 이종현은 연예계에서 암묵적으로 퇴출된 것이나 다름없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일 아베처럼.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중하기보다는 아프리카TV BJ에게 뱃살이 예쁘다는 말이나 하는 이 한심한 자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모른다. 정준영 사건에 대해 당시에도 사과문으로 깊이 사죄한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지만 그 사과는 4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이런 자가 이번 사과로 달라질 것이라 보는 이는 없다.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 주쯤 첫 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 중이신 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이 되느 박민정은 자신이 왜 그런 내용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는지 밝혔다. 여전히 존재하는 씨엔블루 팬들에게 공격을 받을 것이 두렵고, 거대 기획사 소식이라는 점에서 법적인 문제가 언급될지 몰라서인지 사과부터 했다. 현명한 방식이다. 틈을 줘서는 안 되니 말이다.

 

자신이 그렇게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른 여성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설마 이종현이 BJ 한 명에게만 이런 추파를 던졌을까? 박민정도 그렇고 이 사건을 알게 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런 점에서 박민정의 이런 선택은 그가 주장하듯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자를 막기 위함이 분명해 보인다. 

 

사람의 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저 형식적인 반성문을 작성했다고 기본 인성이 180도 달라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뼈를 깎는 노력을 오랜 시간 기울이지 않는 한 인성은 쉽게 변할 수 없다. 이는 이후에도 또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불안으로 다가온다. 대중들이 이종현의 씨엔블루 탈퇴 소식에 비웃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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