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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스페인의 후회 프랑스의 절박함, 찬사 받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by 조각창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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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는 무려 확진자 중 7%를 넘어설 정도다. 노령의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살릴 수 있는 사람 먼저 살리는 정책으로 바꾼다는 의미다. 참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탈리아 유학생과 거주 한국인들은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교포들 역시 미국보다 한국이 더 안전하다며 비행기표를 구하고 있다. 왜 많은 이들은 한국이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발 빠른 대처로 공격적인 검사를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봉쇄가 최선이라는 주장은 한계가 명확하다. 전염병을 언제까지 봉쇄로 막을 수 있다는 말인가? 한국 정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환해 현대의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을 언급하며 정치적인 공세를 펼치는 한심한 자들의 공격과는 달리, 전 세계는 한국의 대처를 호평하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에 세계 각국들은 방법을 공유하기 원하고 있다.

 

한국과 인구 수나 여러 가지로 비슷한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태를 바라보며 한국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현실을 지적하는 특집 기사를 내기도 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현재 9,942명에 사망자는 335명에 이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크지 않았던 스페인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에 당황해 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과 전혀 다른 스페인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한국은 확진자가 50명이 넘자 최고 등급의 경고를 했다. 집에 머물기를 요구했고, 마스크 사용도 독려했다.

 

스페인의 경우는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서야 이런 조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염병의 확산 상태를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큰 차이를 불러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한순간 기하급수로 번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국의 초기 대처는 충분히 잘했다는 의미다. 

 

한국인 한때는 중국에 이어 확진자가 제일 많은 국가였다. 하지만 한국은 현재 8,000명 대에서 확진자가 멈췄다. 그리고 추가 확진자보다 치료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골든 크로스도 이어졌다. 안정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물론 그렇다고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허세를 부리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급하게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했다. 여전히 허세를 부리기는 하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모습이고, 스위스는 급격한 확진자로 인해 병원이 마비 상태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생필품 사재기가 스위스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게 한다. 캐나다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고, 프랑스 역시 위험 수준이다. 국가가 나서 거대한 통제를 시작할 정도로 프랑스의 현실은 처참할 정도다.

 

독일의 경우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더디게 방어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크다. 유럽은 급하게 국경을 닫고 있다. 국경이 없던 유럽이 코로나19로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폐쇄나 강압적인 통제 없이 코로나19를 방어하고 있다.

 

WSJ에서 코로나19에 허 찔린 나라들은 한국이 중요한 모델이라고 지적하고 나설 정도다. 세계 주요 국가 언론들이 모두 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파원들이 한국에 거주하며 매일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그렇게 직접 경험으로 느낀 결과라는 점에서 대단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신천지 슈퍼 전파자만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확진자가 나올 일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욱 현 정부의 대처는 박수 받아 마땅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 명 나오자 곧바로 정부는 진단 키트를 허가했다. 뒤이어 전문업체들이 개발한 진단 키트를 허가해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하루 1만 5천 명 이상을 검사하는 수준은 세계 최고다. 20만명이 훌쩍 넘는 검사는 전염병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많은 이들을 검사해 경증과 중증을 가려내 치료하게 되면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전염병 전문가들이 모두 인정하는 대목이다.

 

시민 의식 역시 큰 빛을 발하고 있다. 마스크 사용을 일상화 하고, 많이 모이는 행사 등을 자제하는 모습들로 인해 전염병 확산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몇몇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다 확진자를 내는 한심한 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소수다. 그런 점에서 우린 우리 스스로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찬사를 보내는 와중에도 수구세력들만 앵무새처럼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외치고만 있다.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정부와 질본, 그리고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국민 모두가 찬사를 보내도 좋다. 외신들의 찬사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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