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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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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제일실버타운과 베일 벗은 대구 한마음 아파트

by 조각창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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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입주해 있던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산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비 신천지 교인들은 음성인데, 신천지 교인들만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가 격리 상황에서도 이들의 왕래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기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한 주거지역에 이렇게 많은 신천지 교인들이 모여 살 수 있었는지 이상하기 때문이다. 임대아파트라는 점에서 이들이 의도적으로 이곳에 모여 산 것인지 대구 시민들 중 신천지 교인들이 많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에서 더 두렵게 다가온다. 

대구 한마음아파트는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코호트 격리된 첫 공동주택이다. 병원이 코호트 격리가 되기는 한다. 집단으로 전염이 되는 경우 공간 자체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에서 그런 경우는 드물 수밖에 없다. 

 

문제의 아파드 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다. 기괴할 정도로 신천지 교인 비율이 높다. 그리고 94명의 교인 중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이렇게 높은 비율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것인 대구에서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온 이유를 알 수 있게 한다.

 

집단적인 코로나19 발병이 신천지 교인들의 방식과 밀접할 수밖에 없음이 잘 드러난다. 그들이 모여 함께 하는 방식에서 전염병이 급격하게 확산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다는 점에서 한마음 아파트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대구 한마음 아파트에 이어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 있는 제일실버타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경산시보건소는 7일 시설 입소자 12명,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1명, 종사자 4명 등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추적해야 하는데 현재 최초 감염자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그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경산시보건소 측은 밝혔다. 최초 감염자를 확인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전파를 막기가 쉽지 않다. 

노인요양원과 주간보호시설을 겸한 곳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었다. 이곳에는 모두 55명(입소자 17명·주간보호시설 이용자 16명·직원 22명)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었다. 분명 누군가 외부에서 전염되어 전파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 경우 직원이 전염되어 전파시켰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 점에서 직원들을 통해 코로나19 전파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경산 제일실버타운 내부만이 아니라 자칫 경산 일대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누군가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전염을 막을 수 있는 기분 수칙에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 이미 나와있는 방식에 충실하면 전염은 최대한 막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시민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전염병에 대처하는 방식. 이는 그저 국가 기관의 몫으로 떠밀 수 없다. 시민들 역시 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코로나19가 간다고 해도 언제 다시 또 다른 전염병이 찾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시민 개개인이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 몸에 베이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를 우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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