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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소녀상 전시 중단 자승자박 일 독재국가의 현실

by 조각창 2019.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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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승자박의 끝은 어떻게 될까? 토착 왜구들도 그 끝이 어디인지 알기 때문에 아베에게 빨리 달려가 방법을 찾으라 요구하고 있다. 외교적 방법을 요구한 문 정부를 외면한 것은 일본 아베다. 그런 아베를 찾아가라고 요구하는 일본에 굴욕적 삶을 살아갔고 지금도 요구하는 토착 왜구들의 행태는 그래서 한심하다.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에날레'에 전시 중이던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불과 사흘 만에 중단되었다. 시장, 도지사, 아베 정권 간부까지 나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예술제를 중단시키겠다는 압박을 해왔다. 예술 작품까지 통제하는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일본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의회 민주주의 체제를 악용해 아베가 장기 집권하는 독재국가다. 그런 아베의 독재가 부러워 한국의 한 정당도 의회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를 장악하면 장기 독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고 확인했으니 말이다. 악랄한 자들이 아닐 수 없다.

 

"작품을 보는 사람이 자유롭게 평가하고 반박하게 하는 것이 좋지만, 그런 자유가 사라지고 있다. 협박이나 폭력을 인정하는 일이 돼 버렸다. 소란을 피우면 전시회를 중단 수 있는 선례를 만들어버린 것이다. 3일 밤에서야 갑자기 위원회로부터 전화로 '전시할 수 없게 됐다'고 연락받았다. 작가를 배제한 결정은 잘못됐다. 이 것도 일종의 폭력이다"

 

기획전에 참가한 조형작가 나카가키 가쓰히사씨는 5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우리가 증오하는 것은 일본 전체가 아니다. 일 아베와 극우 집단, 그리고 토착 왜구를 증오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건강한 사고를 가진 이들과 연대는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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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키의 주장을 보면 이번 전시중단 결정이 문화·예술의 독립성 침해라는 일본 내 현주소를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그만큼 일본은 극우 지배 사회가 되었다는 의미다. 오직 전쟁에만 집착하는 아베의 잘못된 판단은 결과적으로 일본의 자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던 시절과 지금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이웃을 적으로 삼아 행패를 부리는 아베 집단에 대한 분노는 그래서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화의 소녀상' 철거 사태도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권과 당시 여당이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아베에 굴욕적인 협약을 한 것을 마치 절대적인 것인 양 앞세우는 행태도 경악할 일이다. 

 

"사실상의 검열이다. 공권력이 개별적인 표현의 자유를 평가해버리면 사회 전반의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없어진다. 헌법 21조 2항이 금지하는 검열이다"

 

주요 언론과 관련 단체들도 비판행렬에 가세했다. 일본언론문화정보노조회의(MIC)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 사태를 사실상의 검열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일본 시인, 소설가 등 문인 1000여 명이 가입된 일본 펜클럽은 스가 장관, 가와무라 시장 등의 발언을 헌법 21조 2항이 금지하는 검열이라고 주장했다.

 

전시전에 작품을 출품한 박찬경, 임민욱 작가는 지난 3일 사무국에 이메일을 보내 "내 작품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더는 일본에서 열리는 예술제에 참여할 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이다. 이는 곧 일본의 고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정치 경제에 이어 문화마저 통제받는 사회라는 인식이 이번 '평화의 소녀상' 강제 철거로 확고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일 아베 정권이 하는 모든 것이 좌충수가 되고 있다. 뭘 해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노림수는 일본 스스로 궁지로 내몰리는 이유가 되었다. 일본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고, 자신들의 민낯을 모두 드러냈다. 독재국가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는 없다. 일본인 스스로 바로 잡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그들은 자멸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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