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빌보드 200 방탄소년단 7주 차트인과 NCT 127 11위 의미

by 조각창 2019. 6. 5.
728x90
반응형

빌보드 핵심 차트인 '빌보드 200'에 케이팝 가수 두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미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후 7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새롭게 차트 11위에 이름을 올린 NCT 127이 바로 주인공들이다. '빌보드 200' 한국 가수 두 팀이 이름을 올리는 날도 왔다는 사실이 흥미롭고 반갑게 다가온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팝스타다. 티켓 파워가 얼마나 강력한지 현재 진행 중인 '월드 스타디움 콘서트'에서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영국 음악의 성지인 '웸블던'을 장식한 그들과 아미의 열광적인 모습은 그 자체가 경이로움이었다. 우리 가수가 그 자리까지 올라섰다는 점이 반갑고 고맙게 느껴질 정도였다.

4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은 '빌보드 200' 26위,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는 '핫 100' 81위에 올랐다. 처음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 4월 27일 자였다. 

 

무려 7주 동안 연속해서 메인 앨범 차트와 메인 싱글 차트에 동시 진입한 최고의 한국 가수가 되었다.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한 번이라도 올려보는 것이 소원인 뮤지션들이 대다수인 현실을 감안해 보면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얼마나 경이롭고 위대한 것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재미있게도 현재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의 7주 연속 차트인 기록은 자신들이 세운 지난해 발매한 LOVE YOURSELF 轉 'Tear'의 6주 연속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참 대단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MAP OF THE SOUL : PERSONA는 '월드 앨범' 2위, '인디펜던트 앨범' 2위, '톱 앨범 세일즈' 4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24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34위를 차지했다.

 

타이틀 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팝 송' 24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51위에 이름을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아티스트 100' 2위, '소셜 50'에서 통산 129번째, 99주 연속 1위에 올라 최장기간 연속 기록을 유지 중이다. 기록소년단이 분명하다.

 

여기에 지난해 8월 발매한 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200' 79위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앨범 1위를 차지한 이 앨범은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방탄소년단의 두 앨범이 함께 '빌보드 200' 차트에 존재한다는 사실 말이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그룹 NCT 127 새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이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아티스트 100'에서도 6위에 올랐다. SM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NCT 127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블랙핑크가 걸그룹으로 빌보드 입성과 함께 입지 넓히기에 나서는 것과 함께 말이다.

 

NCT 127은 이번 앨범으로 한 주간 미국 내 모든 음반 판매량을 집계한 '톱 앨범 세일즈'를 비롯해 앨범의 디지털 다운로드 수를 합산한 '디지털 앨범', 독립 유통사를 통해 발매된 앨범의 판매량을 집계한 '인디펜던트 앨범', 미국 외 지역에서 발매된 모든 음반의 판매량을 집계한 '월드 앨범' 차트까지 빌보드 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셜미디어 내의 인기 척도를 측정한 '소셜 50' 차트에서 2위에 랭크됐다는 것도 흥미롭다. 방탄소년단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존재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같은 소속사인 엑소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얻으며 소속사 내부에서 세대교체가 급격하게 이뤄지는 느낌이다.


NCT 127은 지난 4월과 5월 미국 및 캐나다 11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북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규모는 방탄소년단과 비교할 수 없지만, 꾸준하게 팬들과 만나며 입지를 넓혀가는 과정은 반가운 일이다. 케이팝이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추세로 만들기 위해서는 방탄소년단 홀로 싸워서는 안 되니 말이다. 

 

빌보드를 통해 그 존재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케이팝. 방탄소년단이 무에서 유를 창출하듯 모든 것을 만들어가는 동안 거대 기획사 소속 보이, 걸 그룹들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케이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