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비인두암 김우빈 우리는 그를 잊지 않았다

by 조각창 2017. 12. 30.
728x90
반응형

김우빈이 오랜 투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인두암이란 익숙하지 않은 병에 걸렸다는 보도가 나온지도 오래되었다. 소위 가장 잘 나가던 배우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그가 연기했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지독한 고통을 겪으며 생사의 갈림길을 가야 했던 김우빈. 그를 많은 이들은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은 열연을 펼쳤다. 기묘하게도 그가 했던 연기 속 인물이 현실과 동일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사망에 이르는 극단적인 암은 아니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스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우빈입니다. 더 일찍 소식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 없이 치료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사실 한동안 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때마다 저조차도 덜컥덜컥 겁이 나서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김우빈은 29일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그동안 경과와 조만간 팬들과 만날 수 있는 날에 대한 기대감이 그 안에 모두 담겨져 있었다. 갑작스럽게 비인두암이라는 생경한 병명을 진단 받고 영화 촬영도 중단한 채 치료에만 전념했던 시간. 그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던 것은 팬들의 힘이었을 듯하다. 


가족과 연인이 그의 곁을 지키고 따뜻하게 감싸고 있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진 김우빈에게는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는 팬들만큼 소중한 것은 또 없을 듯하다. 자신을 응원해주고 그리고 함께 해나갈 팬들에 대한 고마움 역시 이번 글에 잘 녹아 들어가 있었다. 


"가장 궁금해 하시는 저의 상태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지난 5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예정된 영화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스태프의 배려로 곧바로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세 번의 항암 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치료 중간 중간 팬카페와 SNS에 올려주시는 응원의 글을 읽으며 더 힘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는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인사 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우빈은 그동안 3번의 항암 치료와 35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말이 쉽지 이 많은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일은 힘겨운 일일 수밖에 없다. 치료를 받는 과정은 체력적인 문제를 야기 시키기도 한다. 병원에 치료를 하기 위해 입원하지만, 그곳에서 병을 얻었다는 이들도 많을 정도로 병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한계는 명확하니 말이다. 


지독하고 힘들 수밖에 없었을 치료를 잘 마쳤다고 한다. 현재는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 과정에 있다고 한다. 치료가 아닌 회복 단계라는 점이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을 듯하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규칙적인 식사도 하면서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렇다고 바로 팬들과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회복 단계가 치료 과정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꾸준하게 최선을 다하는 김우빈의 소식은 팬들이나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전히 많은 이들은 김우빈 당신을 잊지 않고 있음을 이번 기회에 다시 깨달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조급하지 않고 조금은 더디지만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후 다시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고대 한다. 그게 팬들이 바라는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그리고 김우빈 역시 그런 행복한 순간을 고대 하며 오늘도 열심히 재활에 집중하고 있을 듯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