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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마약 논란 비아이 전속계약 해지 서두른 봉합 여전한 의혹

by 조각창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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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비아이가 마약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팀 탈퇴를 결정했다. YG 역시 비아이와 계약 관계를 종료했다.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발 빠른 결정을 한 셈이다. 문제는 과연 이것으로 끝인가라는 점이다. 비아이의 해명을 보면 그들이 노린 전략이 무엇인지 명확하다.

 

전속계약 해지를 밝힌 YG는 언뜻 보면 발 빠른 행보로 칭찬을 받을 법도 하다. 하지만 이 상황은 '버닝썬' 승리 사태에서도 잘 드러났다. 승리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전속계약 해지를 하면서 선 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에도 승리와 YG 연결 고리는 끊어지지 않고 오히려 불거질 뿐이었다.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

 

논란이 불거진 후 얼마되지 않아 비아이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비아이는 마약을 구매하기는 했지만 직접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겁이 나고 두려워서 구매는 했지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황당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을 고백하고 확인하게 어려운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방식이다. 전형적인 발빼기가 아닐 수 없다. 3년 전 마약 유무를 지금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지금까지 꾸준하게 마약을 해왔다면 조사 과정에서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승리 논란 등으로 인해 시끄러운 상황에서 누구보다 YG 멤버들은 조심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마약을 했다면 그건 지독한 중독이 아닐 수 없다. 기본적으로 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구매한 것도 잘못이니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잘못은 없지만 책임을 진다는 기묘한 발언이다. 

 

"YG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비아이 본명)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YG 역시 소속사 차원의 입장문을 냈다. 비아이의 문제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이번 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논란이 되는 인물을 보호할 이유가 없다. 물론 누구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디스패치가 의혹을 제기한 것은 YG가 비아이 마약 사건에 개입했느냐다. 그와 관련해 수사 기관이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YG의 발 빠른 행보 역시 이런 의혹에 대한 불안 때문이 아닌지 의혹이 간다. 이와 관련해 YG 역시 명확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온갖 조롱이 된 상태에서 마약은 하지 않았다면 기괴한 이야기를 했다. 사과는 하지만 사과할 일은 없었다는 식이다. 소속사 역시 전속 계약 해지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 듯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그건 누구도 모른다. 그저 대중들에게 YG와 관한 부정적 인식만 더욱 확고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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