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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미스트롯 홍자 지역 비하 발언 한심한 이유

by 조각창 201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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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묵은 지역감정 발언이 나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저 웃자고 할 수 있는 발언도 아니다. 이 정도면 평생 살아오며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저 립서비스하듯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홍자에 대한 비난은 당연하다.

 

아직까지 이런 극단적 지역감정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물론 모든 이들이 홍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전라도 사람들은 머리에 뿔이 나있는 줄 알았다는 식의 발언은 빨갱이는 돼지로 묘사한 반공 만화가 성행하던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스트롯' 후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 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다는데 그 마음을 제가 알 것 같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될까요?"

 

홍자가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에 참석해서 내뱉은 발언이다.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황당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무슨 70년대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말을 재미있다고 내뱉는 모습에서 홍자와 주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혼자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최소한 소속사와 함께 비슷한 이야기들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홍자 주변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공감을 구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누가 생각을 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는 것은 명확하니 말이다.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는 줄 알았다는 말이 과연 상대를 위한 배려일까? 아니면 조롱을 하기 위한 발언이었을까? 황당할 수밖에 없다. 무슨 선사시대에 살고 있어 옆 지역 사람들이 어떤 모습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다는 말인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경악할 일이다. 홍자처럼 경상도 사람들이 여전히 그런 인식을 가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 역시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라도 경상도를 나눠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이를 통해 상대적 이득에 골몰했던 한심한 정치인들에 여전히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도 한심할 뿐이다.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런 발언을 실수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인식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 잘못된 인식이 문제다.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소신을 발언한 것이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정도면 심각한 병에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망언들을 쏟아내는 거대 야당의 행동에 국민들은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케묵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연예인의 등장이라니 황당할 뿐이다. 막말을 쏟아내는 자들은 결국 자신에게 그 막말의 100배가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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