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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비아이 마약 의혹 YG 최악의 위기인 이유

by 조각창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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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YG다. 이번에는 아이콘 리더인 비아이가 마약을 해왔다는 사실을 증명할 내용이 디스패치에 의해 공개되었다. 그 내용이 과거에 국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마약 딜러가 비아이와 나눈 대화라는 점에서 신빙성은 높다. 과거 문제의 마약 딜러가 구속되는 과정에서 YG가 개입했다는 주장도 함께 하고 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노골적이다. 이 정도면 경악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아이가 마약 딜러와 나눈 대화를 보면 이미 그동안 대마초를 해왔다는 사실은 명확해 보인다. 대마초 정도는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대마초로는 만족을 못했는지 비아이는 LSD를 요구했다. 대량으로 구매해 평생 하고 싶다는 발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대량으로 구매하면 할인도 되냐고 물어보는 비아이에게 마약은 특별한 물건이 아니었다. 언제든 필요하면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물건처럼 다가왔다. 

 

백만 원어치 마약을 구매하고 싶다는 비아이는 단속에 대한 우려도 늘어놓기도 했다. 카톡 내용을 삭제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내용을 보면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아이돌 그룹으로 인기를 얻은 그가 남몰래 마약을 찬양하고 대량 구매해 평생 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은 최악이다.

 

마약 구매도 큰 문제지만 이후가 더 핵심이다. 디스패치 보도를 보면 2016년 8월 마약 딜러 A 씨는 서울 자택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A 씨 집에서 휴대폰을 압수, 두 사람의 카톡 대화를 증거물로 확보하기도 했다.

 

경찰이 마약 딜러와 비아이 사이에 오간 카톡 내용을 확보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상황에서 마약 딜러 A 씨는 2016년 8월 22일 1·2차 경찰 조사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고,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마약을 전달했음에도 경찰은 비아이를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용인동부경찰서 측은 A 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해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번에 걸린 조사에서는 비아이(본명 김한빈)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이를 무시한 셈이다.

 

세 번째 조사 과정에서 말이 바뀌었기 때문에 조사하지 않았다는 용인동부경찰서의 주장은 그래서 비난을 받는다. 만약 YG 소속 아이돌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조사를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의혹은 '버닝썬' 사태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

 

경찰 조직을 믿을 수 없다는 확신을 그들 스스로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며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아이콘 리더 비아이 마약 사건 역시 당시 의도적으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 더 중요한 의혹은 디스패치가 주장하는 내용에 있다. 

 

초범인 A 씨가 1차 조사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3차 조사가 있기 전 YG엔터테인먼트는 A 씨를 불렀고, 변호사를 붙여줬고, 수임료를 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 씨에게 비아이 관련 혐의를 부인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3차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3차 조사에서 진술이 바뀐 것은 YG 때문이라는 것이 마약 딜러 A 씨의 주장이다. 그게 핵심이다. 비아이가 마약을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보다는 소속사인 YG가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A 씨에게 변호사까지 붙여줬다면 이는 단순한 마약 사건 이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YG에게는 심각한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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