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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김태호 PD 유재석 빵 터진 놀면 뭐하니?

by 조각창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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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도를 잊지 못하는 이들에게 김태호 피디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김 피디가 쉬는 동안 토요일 예능은 말 그대로 저주를 받은 듯 황폐해졌으니 말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시간 무도를 기다리던 팬들로서는 반가우면서도 아쉬울 듯하다. 무도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무도로 함께 돌아오면 그게 베스트이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김태호 피디가 복귀한다는 소식은 반갑다. 무도는 언젠가 분명히 다시 돌아올 테니 말이다. 7월 방송을 예정하고 있는 김태호 피디는 그전에 기다려준 시청자들을 위해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놀면 뭐하니?'라는 채널을 만들었다. 그리고 10분이 조금 넘는 영상 다섯 편을 한꺼번에 올렸다. 그 영상에는 유재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예인들이 등장했다.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극대화시킨 이 영상은 '릴레이 카메라'라 명명되었다. 

 

무도 촬영을 하던 목요일. 여전히 그 시간을 비워두고 있는 유재석을 불러낸 김태호 피디는 뜸금없이 카메라 하나를 맡기고 사라졌다. 알아서 찍어서 보내달라는 요구였다.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당황하다 여기저기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렇게 첫 통화가 된 조세호가 현장에 합류하며 '릴레이 카메라'는 시작되었다.

 

김태호 피디가 요구한 것은 '브이로그'가 되든 뭐든 유재석이 알아서 찍으라는 요구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황한 유재석은 조세호를 불러 카메라를 떠맡겼다. 그렇게 '릴레이 카메라'가 시작되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이 함께 하는 자리에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일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은 유병재가 잘 보여주었다. 재석과 통화하며 무조건 불러달라며 집에 좋은 양주 있으니 가지고 가겠다며 폭풍 발언을 하는 모습은 재미있었다. 오직 재석과 함께라면 뭐든 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으니 말이다. 김태호와 유재석으로 삼형시를 지어 보낸 유병재가 찾은 한강에는 재석은 없었다.

 

조세호와 그가 부른 태항호만 있었으니 말이다. 조세호 다음으로 카메라를 받은 태항호는 엉겹결에 결혼 이야기를 하게 되고, 거친 발언을 하는 연극하는 친구들과 일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이번 릴레이 카메라의 가장 큰 수혜자는 태항호가 되겠다.

 

조연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 왔지만 예능에서 이렇게 노출되기는 처음이다. 다른 곳도 아닌 김태호 피디가 직접 관여하는 예능이라는 점은 특별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출연으로 인해 유재석이 출연하는 예능이나, 김태호 피디 작품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재미있다.

 

딘딘을 거쳐 유노윤호까지 돌아 다시 유재석까지 온 '릴레이 카메라'는 두 개로 늘어나 있었다. 하나가 끝나니 두 개로 늘어난 카메라를 받은 유재석이 난감한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며 끝난 '놀면 뭐하니?'는 흥미로웠다. 그냥 재미가 아니라 후배들과 실험을 한 번 해봤는데 재미있어 공개하게 되었다고 김 피디는 밝혔다.

 

7월 김태호 피디는 후배 피디들과 함께 국민 클라우드를 통한 색다른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대를 해도 좋다는 것이다. 실험적으로 시도한 '놀면 뭐하니?'를 봐도 김태호 피디의 천재적 감각은 여전히 탁월했으니 말이다. 7월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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