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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불법촬영 단톡방 공유, 반성문 탄원서 무의미 법정 구속 당연하다

by 조각창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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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뱃사공이 불법 촬영과 단톡방 사진 공유로 법정 구속되며 징역 1년을 살게 되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결과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 행위도 최악이었지만, 이후 사건이 공개된 후 그와 주변 지인들이 보인 행태는 경악할 수준이었습니다.

 

그저 양아치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래퍼라는 자들의 보인 행태는 그저 범죄자와 일반인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는 집단처럼 다가올 뿐입니다. 랩은 그저 양아치들이나 하는 음악 장르라고 이야기하고 강요하는 이들로 인해 한국 힙합씬들 모두가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법정 들어서는 몰카 촬영과 유통범죄자 래퍼 뱃사공

이 사건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세상이 시끄러워진 이후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몰래 찍은 것도 황당하지만 이를 단톡방에 올려 조롱거리로 삼았다는 사실도 끔찍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자들은 이런 행동에 대한 그 어떤 반박도 하지 않아 더 놀라웠습니다. 이들에게는 일상적인 모습인 듯 말이죠.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 교제하던 피해자가 자고 있는 사이에 상반신을 탈의한 사진을 불법 촬영해 남성 10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유포한 것은 피해자에게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입힌 것이다"

 

"자수에 이른 경위와 그간의 태도로 봤을 때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 피해자가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든 상황을 호소하고 있다. 끼친 사회적 폐해와 사안의 중대성을 보았을 때 징역형 선고가 불가피하다."

 

12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 심리로 진행된 뱃사공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판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든 여자의 상반신 탈의 사진을 불법으로 찍어 남성 10명이 있는 단체방에 유포한 행위는 보다 중요하게 다뤄야만 합니다. 이를 세상에 알리며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그동안 나온 기사들과 피해자와 그의 남편의 분노에서 충분히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같은 친구들끼리 왜 그러냐는 식으로 가해자를 두둔하며, 오히려 피해자를 겁박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뱃사공 주변 지인들의 행태는 악랄한 2차 가해였습니다. 이런 자들도 함께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현실 법은 그렇지가 못하죠.

 

뱃사공은 피해 보상금 취지로 2000만원을 공탁하고, 100장이 넘는 반성문과 지인들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피해자를 조롱하고 놀러 다니며 반성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법정에 제출할 자료만 보낸 행위는 기만입니다.

 

변호사가 알아서 해준다니 자신은 피해자를 조롱하고 놀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었을까요? 그들 주변인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존재들입니다. 이는 추후 유사 범죄가 벌이질 가능성도 그 어느 곳보다 높은 집단이라는 의미일 겁니다. 이런 범죄에 아무런 죄책감이 없으니 말이죠.

 

재판부는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재판 과정에서 뱃사공이 과거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상황도 적시했죠. 가지가지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음주운전에 몰카와 단톡방 유출까지 최악이 아닐 수 업습니다.

법정구속된 래퍼 뱃사공

재판부의 선고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던 피해자와 남편인 래퍼 던밀스는 재판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도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법정을 떠났습니다. 범인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그게 끝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으로 던밀스와 피해자인 아내는 그들 집단에게 공격을 당해왔습니다. 그런 행태의 공격이 뱃사공의 징역형으로 사라질 것이라 보이지 않죠. 더욱 악랄한 방식으로 이어질 것이란 생각에 착잡하기만 합니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당당한 상황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여전히 이런 사건이 반복되는 것은 형이 너무 약해서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를 공유하고 즐긴자들에 대한 형 역시 이어져야 하지만 여전히 법은 관대하기만 합니다. 음주운전에 불법촬영, 그리고 유출까지 한 세트를 묶인 뱃사공의 1년 형은 참 가벼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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