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호주 공영방송 역겹다

by 조각창 2019. 6. 20.
728x90
반응형

호주 공영방송에서 공공연하게 인종차별과 혐오발언을 쏟아냈다. 1인 방송에서 이런 발언을 해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공영방송에서 이런 식의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하다. 호주라는 나라가 얼마나 뿌리 깊은 인종차별 국가인지 다시 깨닫게 한다.

 

이들 발언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자신들이 하는 발언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방송에 나와 떠는 진행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방송을 만들고 편집하고 송출한 모든 집단이 인종차별 주의자이자 혐오주의자라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악랄한 인종 혐오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집단이다.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면 이제 한국의 전쟁 문제는 없어질 수 있겠네.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폭탄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네. 근데 이 그룹을 살펴보니 폭탄 터진 거보다 그렇게 좋지 않다" 

"미국에서 차트 1등 노래가 있던데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딱 한 명 밖에 없어? 신기하네. 
UN에서 연설했는데 그 내용이 아마 헤어스프레이에 관한 것이었을걸? 방탄소년단 팬들은 정말 강해. 내가 한 번은 '멤버 중에 게이 멤버가 있냐'고 트위터에 물어봤는데 나를 엄청 공격했다. 근데 게이는 분명 있을 거야. 남자 7명인데 한 명은 있지. 그게 수학이야"

 

호주 공영방송사 Channel9의 뉴스 프로그램 '20 to One'이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인종차별과 혐오 발언을 쏟아낸 내용들이다. 심각한 것은 호주의 공영방송사에서 나온 내용이라는 점이다. 개인 방송도 상업 방송도 아닌 공영 방송에서 이 정도 내용을 쏟아낼 정도면 호주의 인종혐오주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게 한다.

 

남북 관계를 조롱하고, 보이 밴드에서 게이는 필수라며 성적인 차별도 서슴지 않았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그룹이 미국에서 차트 1위를 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은 뿌리 깊은 인종주의적 발언을 쏟아냈다. 영어 사용자가 아니면 의미없다는 식의 발언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이들은 생각조차 없다.

 

머릿속에는 온갖 차별과 혐오 발언만 가득한 자들이 방송에 나와서 떠드는 모습은 기가막히다. 호주라는 나라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적나라하게 증명한 계기가 되었다. 그들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커밍아웃을 한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혐오 발언을 쏟아낸 것은 전쟁을 하겠다는 의미다.

 

방탄소년단이 아닌 다른 그 어떤 이라도 이런 식의 모욕을 당할 이유가 없다. 그들이 뭔데 감히 인종차별을 하고 혐오 발언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쏟아내는 것인가.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쓰레기만 가득 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호주라는 나라가 혐오를 일상으로 삼고 살아가는 나라가 아니라면 공영 방송에서  이런 식의 주장이 방송을 탈 수가 없다.

 

혐오 발언을 하지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다. 호주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려먼 한 없이 많다. 그럼에도 하지 않는 것은 혐오 발언은 범죄이기 때문이다. 인종차별 발언도 하지 않는 것은 그게 옳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인성이 존재하지 않는 자들이 호주에 밀집해 살고 있다면 그건 재앙이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한다"

 

논란이 커지자 방송사에서 내놓은 변명이 가관이다. 인기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미치지 않고서는 이런 발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과를 하려면 사과다운 사과를 해야 그게 사과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것은 그들이 여전히 자신들이 한 행동이 얼마나 반인륜적인 범죄인지 모르고 있다는 의미다. 

 

분노한 아미들은 해당 방송사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미들은 SNS를 통해 '#channel9apologize #channel9apologizetoBTS @20toOne @Channel9' 등 관련 해시태그 동참을 독려하며 비난 여론을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공격해서가 아니다. 이들이 쏟아낸 쓰레기 같은 증오 발언들은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방송에서 증오 발언을 쏟아낸 자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해당 방송사 제작 책임자들은 물러나야 한다. 그런 자들이 공영방송을 만들고 있다면 호주는 인종차별과 증오의 나라로 낙인찍힐 뿐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