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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박용진 유시민 비난, 박 의원 제발 오버하지 마라

by 조각창 201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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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오버하지 말라는 비난을 했다. 비난이라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박 의원의 발언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원이 아니면 조국 문제에 대해서 발언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아니면 조국과 관련된 발언은 민주당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당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더욱 쉽게 발언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방적인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못하고 끌려다니기만 하는 한심한 행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나서고 있다. 당연히 조국을 아는 많은 이들 역시 동조하며 그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용진 의원이 유 이사장만 꼭 집어 공격하는 이유는 뭔가? 박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이 그렇게 반복적으로 언급했음에도 정치 복귀라도 할거 같아 부담이 되었던 것인가? 당황스럽기만 하다.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정치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유 이사장에게 오버하지 말라는 막말을 쏟아내는지 모르겠다. 

 

"편 들어주는 것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오버하지 마라. 유시민 씨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아니다. 유 이사장 발언은 도와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한 번에 검찰, 언론, 대학생을 다 등 돌리게 만드는 일을 하신 것 같다. 마스크를 쓰지 말라구요? 엄마, 아빠한테 혼나서 그렇다"

 

"유 이사장의 20대나 박용진의 20대, 지금 대학생의 20대나 피의 온도는 똑같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비슷하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기괴한 논리로 유 이사장을 공격하고 나섰다. 유 이사장의 발언으로 인해 검찰, 언론, 대학생을 다 등 돌리게 만든 것 같다는 주장을 했다. 이 부분이 경악스럽다. 민주당원도 아닌 이가 현재 상황을 지적한 것을 두고 모두 적으로 돌리게 했으니 비난받아야 한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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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서 제대로 반박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청문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그 탓을 유시민 이사장에게 돌리는 듯한 뉘앙스까지 하는 대목에서는 경악할 수준이었다. 자한당은 기본적으로 청문회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무리한 요구만 하면서 시간끌기 하는데 조용히 공격하는 데로 당하고만 있으라는 주장을 하는 박 의원은 뭘 하자는 것인가?

 

검찰이든 언론이든 적이 되어야 할 때는 적이 되어야 한다. 왜 그들의 눈치를 봐야 하나? 그들이 무서우니 눈치보고 잠자코 있어야 한다는 것인가? 잘못을 잘못이라 지적하는 것을 두고 민주당원이 아니라는 말로 지적질하는 행태가 황당하기만 하다. 더욱 대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시위에 나선 것은 부모에게 혼나서 그렇다는 말은 그들을 비하하는 발언이다.

 

부모에게 공부 안하고 시위를 해서 혼나는 것인지 다른 이유인지 박 의원은 어떻게 아나?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대목이다. 모든 20대는 시대를 불문하고 비슷하다 주장했다. 비슷하지 않다. 시대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이를 부정하고 모두 동일하다며 어설픈 양비론을 하는 박 의원의 행태가 오히려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다. 

 

일방적으로 당하며 민주당과 법사위 청문위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으니 자중하라고 요구하는 모습에서 경악하게 한다. 이들의 발언이 왜 청문회 개최를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하는가? 민주당원도 아닌 이들의 발언이 왜 조국 청문회를 방해하는 이유가 된다는 것인지 그것부터 밝혀라. 

 

억울하게 당하기만 하는 조국 후보에 대한 방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장을 민주당원이 아니니 조용하라고 주장하는 박용진 의원의 행태가 문제다. 당원이고 아니고 가 무슨 문제인가? 민주당을 도와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국이라는 인물에 대한 보호이자 사법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다. 민주당이 아니다. 그저 홀로 망상에 빠져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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