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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조국 후보자에 자위 발언 막말의 끝을 보였다

by 조각창 201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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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라는 말로도 부족해 보이는 자한당의 막말이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과 황교안 대표의 자기주장만 가득한 정부 비판은 허황되게 메아리로 그들의 귀에만 들릴 뿐이다. 

 

스스로 진영 논리를 앞세우고 저열한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정당의 행태는 퇴행적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퇴행이 여전히 그들을 지배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들이 원하는 세상은 독재가 가득한 곳인 듯하다. 자신들은 법 위에 군림하며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막말을 쏟아내는 적반하장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침통한 표정으로 일관하다가 문이 다시 열리자 환하게 웃고 있었고,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순식간에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 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다. 반성마저 연기가 가능한 조국의 우롱에 국민은 분노와 울분으로 치를 떨고 있다. 제발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지자들이 보내준 꽃이나 보며 그간의 위선을 위로하시라"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경악할 수준이다. 말은 그 사람을 드러낸다. 이 발언을 보면 김정재 원내대표가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보게 한다. 그리고 자한당의 의식 수준도 알 수 있게 한다. 

 

조국 후보를 위선자로 몰아붙이며 반성도 연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악할 일이다. 반성은 고사하고 법도 부정하는 자한당이 할 소리는 아니다. 자신들이 밀어붙인 패스트트랙 위반으로 수사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부하며 야당 탄압이라 이야기하는 그들에게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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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행태도 한심하다.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저 일베와 극우 발언만 듣고 있으니 세상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로만 흘러가고 있다고 믿고 싶은 듯하다. 아베가 한국의 극우집단의 이야기만 듣고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해 보인다. 

 

"자위(自慰)는 '스스로 위로한다'는 뜻의 한자어지만, 수음(手淫)을 다르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중의적 표현이라지만 문장의 맥락상 이는 명백히 조 후보자를 조롱하고 성적 희롱하는 표현이며,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다. 공당의 대변인으로서의 품격은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상식선에서 할 말과 못할 말이라도 가릴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추길 바란다. 지금이라도 반성의 여지가 있다면 대변인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국민 모욕적 성희롱 발언에 사과하고 대변인직을 사퇴하라'는 논평을 내고 강력 항의했다. 당연한 입장이다. 이 정도면 국민들 보기 부끄러워서라도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산속으로 들어가 살아도 부족할 정도다. 

 

부끄러움을 모르니 그럴 가능성도 없지만, 이 정도면 자한당의 수준을 절대 다수 국민들은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과거 그들의 별명이 '성 누리당'이라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당 이름을 바꾼다고 성향이 변하지는 않는가 보다. 이 정도면 중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해진 청문회는 회피하며 가짜 뉴스나 퍼트리며 한줌 지지자들과 뭉쳐 나라를 흔들기에 여념 없는 정치 집단. 그들에 대해 분노하는 국민들은 조용하게 내년 총선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에게 국민들은 우스운 존재인지 모르지만 세상은 언제나 국민들이 바꿔왔다.

 

국민들의 쓴소리에 고소를 남발하는 자한당은 아무렇지도 않게 성희롱과 조롱을 한다.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앞세워 행패를 부리는 것과 뭐가 다른가? 국민들이 요구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부정입학과 관련해 특검을 자한당은 요구할 생각은 없는가? 자신들의 흠을 털고 공격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청문회가 두려우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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