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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광주일고 북한 퇴행적 정치 공세 끝은 정해져 있다

by 조각창 201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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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들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퇴행적 정치 공세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들이 한심하다.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다시 북한 앞세운 그들의 정치는 과거로 퇴행한 채 도무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금도를 어기는 막말을 일상으로 하고, 그렇게 여론 몰이에만 집착한 채 정치는 버려둔 그들에게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이들이 내세우는 지역감정과 북한은 그만큼 그들의 미래 정치가 존재하지 않다는 솔직한 고백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벌써부터 총선에 뛰어든 이들의 모습은 불쾌하기 그지없다. 국민들을 정말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지 잘 보이는 대목이다.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차별하면서 더 힘들게 하는 정권에 대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주민들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

 

나 원내대표가 30일 부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 참석해 발언한 내용이다. 이를 보면 무슨 80년대 정치판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내년이면 2020년이다. 이런 세상에 40년 전 정치 방식으로 부울경 사람들을 조롱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우리가 남이가'로 대변되는 지역감정은 그들 정치 공식에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초원복국 사건 김기춘이 했던 발언이다. 우리가 남이냐 지역에서 똘똘뭉쳐야 한다며 지역 갈등을 노골적으로 정치 공세화 하자는 제안이었다. 1992년 부산 초원복국집에서 정부 기관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김기춘의 제안이었다.

 

이 발언과 뭐가 다를까? 문재인 정부가 광주일고 정부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면서 그나마 법을 배웠다고 그런 이야기가 있다는 식으로 법적 문제를 피해가려 노력하는 부분은 측은할 정도다. 당당하게 그런 주장도 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그렇다고 한다며 자기주장을 하는 모습에서 주장마저 당당하지 못한 그들의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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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부산에서 '광주일고 정권'을 운운하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연설을 했다. 제1야당 원내대표의 말이라고는 절제와 품격을 찾기 힘든 발언이다. 오죽하면 자유한국당이 '지역주의'와 '북한'으로 지탱하는 정당이다는 말이 나돌겠나. 제1야당이 이런 수준이라면 국가적으로도 비극이다"

 

"지역주의, 광주민주화운동, 북한(색깔론) 문제는 한국사회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른 끝에, 법적 역사적으로 논란을 마감한 사안들이다. 한국당의 앞선 인사들조차 엄청난 과오 끝에 스스로 조심하고 넘어서려 하지 않던 금도를 지금 한국당은 너무나 쉽게 넘어서고 심지어 짓밟고 있다"

 

"몇 달 전, 나 대표가 대구에 와서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을 때는 실언이겠거니 참았다. 대구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부산에 줘 TK를 차별한다고 하더니, 어제는 '광주일고 정권'이라서 부울경을 차별한다고 한다. 가는 곳마다 이런 식의 아무 말이나 해대니, 실수가 아니라 악습이고 아주 고질이다"

 

"그나마 자기 선배들이 했던 것조차 나경원 대표는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 부끄러운 퇴행이다. 어제 발언을 취소하고 다시는 지역주의를 선동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하길 바란다"

 

김부겸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김부겸 의원이 누구인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민주당으로 대구 지역에 지속적으로 나왔던 인물이다. 그렇게 그는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험지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된 김부겸 의원의 발언 속에 이번 사태의 핵심이 다 들어가 있다. 

 

31일에는 나 원내대표는 문 정부가 '북한팔이'를 하고 있다며 북한을 끌어들였다. 그들의 평생 구호인 북한이 다시 등장했다. 북한을 앞세우지 않으면 당선될 수 없다면 맹신을 하고 있는 불쌍한 집단에게 북한은 너무 소중한 가치다. 한반도 평화가 아닌 갈등이 곧 자신들이 살 길이라 확신하는 정치 집단들에게 국민의 안전은 없다.

 

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지금까지 '자녀 부정입학' '자위대 행사 참석' '달창' 발언 등 각종 비위와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서더니, 우리 정치권의 금기라 할 수 있는 지역갈등 조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너무 많아 부끄럽기까지 한 그들은 마치 자신들의 일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듯 행동한다. 정말 기괴한 이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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