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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조국 기자회견 근조한국언론 한국기자질문수준 확인

by 조각창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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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정해진 청문회를 외면한 자한당과 바미당으로 인해 무산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초유의 상황에서 더는 미룰 수 없는 일정이었다. 말도 안 되는 거짓말과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상황에서 아무런 반론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조 후보자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일부 야당이 청문회를 극구 반대하고 시간끌기를 한 것은 반론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에서 왜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언론은 거의 없었다.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내던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럼에도 조 후보의 반론은 제대로 세상에 공개되지도 않았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들을 전달해도 기자들은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주장하고 싶은 것만 주장할 뿐 제대로 된 확인 과정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저 의혹만 양산할 뿐이었다. 기자들의 의도는 명확하다. 그저 자한당과 극우 신문들의 주장에 편승해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 외에는 없다. 

 

검찰 조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반론을 할 수 없는 부분들도 존재한다. 이를 조 후보가 적극적으로 반박했다면 이를 두고 월권이라고 주장했을 것이다.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정한 것이라 주장하며 비난을 하고 나섰을 테니 말이다.

 

법적으로 발언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질문하는 기자들의 수준은 그래서 한심하고 황당하다. 기자간담회를 보면 황당한 상황들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다른 기자의 질문에 답을 했는데 바로 동일한 질문을 기계적으로 다시 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정말 기자가 맞는지 의아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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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의혹에 대한 답변을 끝내자마자 앞선 기자가 한 질문을 그대로 다시 하는 한심한 기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렇게 반복적으로 동일한 질문만 하는 기자들이 새벽까지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이 분노했다는 것이다.

 

가족들이 수사를 받아도 법무부장관으로서 일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검찰 수사는 그들의 재량권이기 때문에 자신이 관여할 수도 없다고 했다. 평생 법 공부를 하면서 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를 키워온 인물이 조국 후보다. 그가 법무부장관이 되면 사법 개혁은 강력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

 

조국 후보를 법무부장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변하는 무리들은 과거부터 사법 개혁을 부정적으로 봤던 존재들이다. 그런 자들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법적으로 인정된 청문회도 방해하고 거부한 행태는 경악스럽다.

 

조국 기자회견으로 통해 한국 기자들의 수준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직접 본질이 무엇인지 취재는 거부하고 혼자 사는 조국 딸 집을 심야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나오라고 외치는 자들이 무슨 기자인가. 그런 자들이 기자라는 이름으로 인권마저 무시하는 처사를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보는 이들마저 민망할 정도로 기자들의 질문 수준은 최악이었다. 오바마가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 좀 해달라고 해도 꿀 먹은 벙어리였던 그들. 박근혜 앞에서 질문은 고사하고 박수 부대를 자처했던 기자들. 그런 그들이 살쾡이처럼 조국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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