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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선호 마약 밀반입 적발 재벌 3세들의 일탈 한심하다

by 조각창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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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들의 일탈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마약 밀반입을 하다 적발된 이들은 모두 남부러울 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태어나보니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루려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만들어진 부와 사회적 지위가 이런 일탈로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9)씨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매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에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호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선호가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유는 결혼 때문이다.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인 이래나와 결혼이다. 당시 22살인 이래나가 갑작스럽게 결혼한 것도 화제였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사망한 것도 충격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그 어떤 이유도 없었지만 그렇게 고인이 되고 말았다.

 

사망 원인 등은 철저하게 함구되었다. 재벌의 힘은 그렇게 언론 통제가 가능하게 했고, 모든 것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만드는 힘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던 이선호는 2018년 스카이티비 아나운서였던 이다희와 재혼하며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벌가의 결혼 풍속에 대한 비난과 함께 그렇게 결혼하는 여성들에 대한 비하도 쏟아졌다. 당사자로서는 불쾌할 수밖에 없는 공격들이 이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인 그들에게는 어쩌면 감내해야 할 대목이다. 이런 논란이 자꾸 발생하게 하는 일은 결국 다시 재벌가였다.

 

이 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로 숨긴 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세관 당국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에 대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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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마약 밀반입과 관련해 모든 사실을 시인했다고 한다. 현재는 이 씨를 귀하 조처한 상태라고 한다. 이후 본격적인 마약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재벌가 변호인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낼 것이라는 것도 대중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더욱 CJ 후계자인데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선호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고,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중요한 것은 그의 현재 직책이 아니다. 회장 아들이 승계 작업을 위해 부서에서 일하는 것은 말 그대로 요식 행위일 뿐이다.

 

핵심은 이 씨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다. CJ그룹의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2대 주주이자 개인 최대주주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몇 년간 계열사를 흡수 합병하고 굵직한 사업을 넘겨받으면서 급격히 덩치를 키웠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그룹 승계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덩치를 키워 상장하지 않은 회사 주식을 키우는 것은 우리는 앞서 이미 충분히 봤다. 당연하게도 이 씨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상승해 경영권 승계의 핵심 열쇠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4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분할, 주식 교환하면서 이선호 씨가 CJ 지주사 지분을 2.8%를 확보하게 돼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삼성 등에서 했던 방식으로 승계 작업을 진행하던 과정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런 그룹 후계자로 지목되어 진행 중이던 자가 마약을 밀매하다 현장에서 잡혔다. 마약 투약도 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CJ로서는 벼락을 맞은 듯한 분위기일 듯하다. 현대가도 그렇고 최근 비슷한 또래의 3, 4세의 일탈을 보면 재벌의 친족 승계의 한계가 명확하게 보인다. 족벌 재벌의 몰락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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