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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by 조각창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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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도 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었다. 참 악랄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유도 국가대표였던 자가 미성년자에게 몹쓸 짓을 했다. 일반인 성인도 막아내기 힘든 상황에 평생 운동만 해왔던 자의 행포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할 정도다.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73kg에서 은메달을 딴 국가대표 출신이다. 2016년 은퇴 후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한다. 보통 전직 메달리스트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서 의외이기도 하다.

개인 방송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지만, 사건 사고들이 집약되고 있는 개인 방송은 여러모로 불안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개인 방송이 문제가 아니라 일부 문제가 있는 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지만, 그렇게 인식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하고 있는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

 

지난 3월 16일 대구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수사할 정도면 사건은 명확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수사는 이후 형을 내리는 과정에서 사용될 중요한 요소들로 이해된다.

 

성범죄라는 점에서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당연해 보인다. 추가 수사가 종결되고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후에는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더 나올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현재는 수사 과정이라는 점에서 최대한 진중하게 이어간다는 점은 반갑게 다가온다.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어려운데 이번 사건으로 더 어려워졌다. 간판도 바꿔야 한다. 왕기춘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왕기춘으로 인해 그의 이름을 내세운 '왕기춘 간지 유도관' 관계자는 분노하는 모습이다. 지분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해당 유도관 관계자는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실제 손해배상 소송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메달리스트를 앞세워 돈을 벌어보려던 체육관 관계자로서는 참혹한 결과가 아닐 수 없을 듯하다. 하지만 왕기춘의 범죄는 충분히 예견되었다는 의견들이 더 많다. 평소 인성이 최악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던 존재이기 때문이다.

 

왕기춘은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시 한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었다. 당시 왕기춘은 나이트클럽 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일행 중 한 명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선 또 다른 여성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주고받다 한 차례 뺨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운동선수가 남성을 때려도 문제이지만 여성을 때렸다는 사실 자체가 당혹스럽다. 그것도 나이트클럽 룸에서 술을 마시다 여성을 밖으로 데려 가려는 과정에서 생긴 사건이다. 당시에도 충분히 성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이것도 모자라 2013년 12월 12일 육군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뒤 몰래 반입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돼 영창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금이야 세상이 달라져 휴대폰 사용이 근무 시간 외에도 군에서 가능해졌지만, 그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행위였다.

 

알려진 것만 이 정도다. 그외 소소한 사건사고가 얼마나 많았을까? 그리도 차마 밝혀지지 않은 여죄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이런 자들은 더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도록 단죄를 해야만 한다. 몸이 흉기인 자가 범죄자가 되면 얼마나 끔찍해질지 상상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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