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72일만 국내 확진자 제로, 문 대통령의 국민 덕 발언이 반갑다

by 조각창 2020. 4. 30.
728x90
반응형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여전히 힘겨운 상황에서 국내 확진자 0명이 나왔다. 물론 입국자 4명이 확진자로 나오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확진자가 더는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4월 30일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벌써 제주도 행 비행기는 만석이고, 해변가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무너졌다. 일부는 이미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이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모든 국민들을 완벽하게 검사한 것이 아니다. 그럴 수도 없다. 그리고 30여만 명의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과 노숙인들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혜택을 받은 사실이 없다. 그들이 확산의 주범이라는 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료적 접근이 어려웠다는 의미가 된다.

 

정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하라고 명령할 정도다. 법적인 문제로 추방을 무서워 피하기만 하면 싱가포르와 같은 상황이 재발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조처일 것이다.

 

숨기고 감추기 시작하면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 다른 나라들의 경우를 보면 명확하다. 바로 이웃인 일본의 경우 철저하게 모든 것을 감추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었지만, 일 의료 전문가들은 현재보다 10배는 확진자가 많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대로 된 검사도 하지 않고, 사망자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검사도 하지 않고 화장을 한다. 철저하게 숫자를 속이는 일본은 폭주하듯 붕괴될 수밖에 없는 상태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확진자만 100만 명이 넘게 나왔다. 

 

트럼프의 황당한 대처를 보면 국가의 리거가 어떤 역할을 해야만 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둔 대한민국은 천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발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가가 되었다.

 

봉쇄 등으로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 피해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 전염병을 방어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에서 더욱 큰 가치를 둘 수밖에 없다. 여기에 방역 등 수많은 것들이 하나의 모델이 되어 전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프리를 선언했다.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보다 열악한 상황에서 봉쇄를 푼 것을 두고 벌인 자화자찬이었다. 그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은 봉쇄도 없었으니 프리도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국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오늘도 질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주기를 당부했다. 황금연휴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전히 많은 의료진들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천여 명의 환자들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어디에서 전염이 되었는지 모르는 이들도 있다. 그런 점에서 질본의 요구에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긴 시간 스스로 격리를 하며 힘들었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조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끝이라 생각하는 순간 전염이 폭주해 모든 것을 망가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총선을 통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당시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통해 완벽하게 선거를 치렀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세계 어느 곳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한국은 다시 해냈다. 그런만큼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이 질병과 싸움에서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힘이라고 말했다.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가 나온지 72일 만에 국내 확진자 0명이 나온 특별한 날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모든 것을 돌렸다. 국민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해진 결과라는 의미다. 이는 아직 마음을 놓을 시점이 아니라는 당부이기도 하다.

 

국민은 위대하고, 그렇게 이 어려운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좀 더 참고 인내해 완벽하게 이기는 방법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 아직 코로나19는 존재한다. 전 세계가 여전히 홍역을 치르는 상황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