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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머리 풀고 김장 사진 올린 고소영 이상하지 않은 이유

by 조각창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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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나 20대에게 고소영이란 인물은 누군지 모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저 돈 많은 인풀루언서나 근 저리에 있는 존재 정도로 인식할 수도 있죠. 가끔 광고에 등장하기도 하니, 광고 모델 정도로 인식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고소영도 한때 잘 나가던 시절은 존재했죠. 배우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지만 지금은 요즘 세대들의 기억들만큼이나 잊힌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저 돈 많은 과거의 배우로 인지되는 그의 삶은 그저 인스타그램의 자랑하는 듯한 사진을 통해 공개되고는 합니다.

이 장면에서 이상한 점은?

장동건이라는 인물 역시 요즘 세대에게는 무슨 인물인지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모를 통해 잘생긴 배우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수도 있죠. 광고에도 자주 등장하지 않다 보니, 그저 추억 속의 존재일 뿐인 그와 고소영은 부부입니다.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하던 당시 이들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미남미녀 배우들이 부부가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화제일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죠. 그런 그들은 엄청난 돈을 가진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고소영은 원래 부잣집에서 태어났다는 설이 사실로 인식되고 있고, 장동건은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로 인기를 얻으며, 연기력과 상관없이 얼굴 하나로 스타가 된 전형적인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이들 부부의 무슨 건물이 얼마가 되었다는 가십성 보도가 나오는 등 이들의 일상은 그저 소비되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이런 고소영이 갑자기 김장하는 사진 하나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를 받아 쓴 기자는 김장할때도 명품은 못 참는다는 식으로 그의 외형을 전달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세상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고소영이 명품을 두르고 김장을 한다는 가십은 그저 소비용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사가 나온 후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사진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고소영이 올린 김장 사진은 말 그대로 나도 김장도 해본다는 보여주기 식이라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 태도에 대한 문제보다는 머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김장하는 듯한 사진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김장은 겨울을 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가장 중요한 식량 중 하나입니다. 길고 추운 겨울 건강을 지키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하도록 돕는 김장은 겨울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일이기도 하죠. 요즘에는 김장이 줄어들고 사 먹는 경우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김장은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김장 코스프레 사진은 왜 올렸을까?

고소영 역시 이런 김장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어딘지 명확하지 않은 장소에서 김장한 김치는 담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린 그는 이 사진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다른 이들과 소통을 하며 나도 김장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다른 김장하는 이들처럼 고된 일이 아니라 가볍게 김장에 참여한 수준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정말 김장하는 이들은 이렇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머리를 길게 늘어트리면 당연히 일하는 과정에서 거추장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거추장스러운 것만이 아니라 위생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위생모를 쓰거나 그렇지 않다면 머리를 묶어 최대한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상이죠. 하지만 사진 속 고소영은 이미 끝난 김장김치를 담는 상황으로 보이는 사진을 찍은 것으로만 보입니다.

 

명품 모자를 쓰고 머리를 늘어트린 채 김장 김치 앞에서 포즐 취한 고소영의 모습은 참 씁쓸함으로 다가옵니다. 굳이 이런 사진을 찍어서 뭘 얻고자 했는지 의아하니 말입니다. 평소 고소영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코스프레가 무슨 의미일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도 고소영의 일상의 가십으로 소비됩니다. 평생 해보지도 않고 할 일도 없어 보이는 김장 코스프레가 머리를 늘어트린 행위로 들통난 그 사진은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과 전혀 다른 돈이 넘쳐 뭘 할지몰라하는 것 같은 그들과의 괴리감만 키울 뿐입니다. 정말 왜 올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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