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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논란 다시 불거지게 한 사진 한 장

by 조각창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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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이 다시 갑질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처럼 논란이 확장되지는 않겠지만, 여전하다는 인식이 파다해지면 결국 이미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항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은 다시 갑질 논란을 불거지게 했습니다.

 

아이린에게 불쾌한 갑질을 당했다는 폭로는 큰 파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 당사자가 눈물로 호소하며 불거진 이 사건은 아이린이 사과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이런 갑질 논란은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죠.

근신하듯 조용하게 지내던 아이린이 최근 기지개를 켜듯 활동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OTT 시즌은 "오는 8월 4일 시즌 오리지널 '아이린의 위크 & 홀리데이'가 공개된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레드벨벳이 함께 하는 것이 아닌 아이린 단독이라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더욱 이 프로그램은 아이린과 스태프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죠. 이 프로그램은 가수 아이린의 데뷔 초부터 함께 한 친한 친구들과 휴가를 떠나 가수 아이린이 아닌 인간 배주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기타 예능과 차별성을 뒀습니다.

 

일반인 친구들이 아닌 스태프라는 점이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스태프 갑질 논란의 주인공이 스태프와 여행을 떠난다는 형식이 일종의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과거 갑질 논란을 스태프들 챙겨주는 방송으로 대신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들 수 있습니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약 7, 8년 동안 스케줄과 일상을 함께한 찐친 스태프와 휴가를 떠난 아이린의 편안하고 꾸밈없는 모습들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제작진은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스케줄과 일상을 함께 한 찐친 스태프와 휴가를 떠난 아이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인 친구가 아닌 스태프라는 것이 함정이자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갑질 논란 후 아이린이 출연한 영화는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배우로 영역을 넓히려는 아이린의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도 있죠. 물론 그렇다고 아이린이 연기를 잘하는데 억울하게 되었다는 식의 논리는 아닙니다. 플러스 요인은 전부 사라지고, 마이너스만 남았다는 의미죠.

아이린이 스태프와 다정한 모습이 연출되고 함께 여행가서 허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실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걸 모두 연기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필 2년 전 논란이 있었던 스태프 갑질 논란에 대응하듯, 이런 식의 방송을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죠.

 

이 부분은 아이린 소속사나 제작진 모두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충분히 이런 복안을 가지고 프로그램 제작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과연 대중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본방송이 시작도 되기 전부터 논란이 시작되었네요.

 

사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가수 아이린으로서 카르스마와 인간 배주현의 모습을 강조하면서, 나름 다른 모습을 보이기에 여념 없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열심히 산다면 그것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을 하인으로 보는 무뢰한이 아니라면 말이죠. 

 

이런 상황에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한 '스탭'과 휴가 갔다는 아이린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 한 장과 함께 게재되며 논란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사진이지만, 스태프 갑질 논란이 있었던 아이린이라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아이린은 '찐친' 스태프들과 휴가를 떠나 편안하고 꾸밈없는 모습들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휴가지에서 찍힌 사진들을 보면 좀 의아하다. 해당 사진은 지난 5월 23일 자로 발리에서 찍힌 사진이다. 찐친끼리 간 거라면서 짐은 다 스태프들이 끌고 다니고 있다. 누가 찐친이랑 휴가 가서 친구 보고 짐을 다 들라고 시키나. 정말 괘씸하다"

 

글을 올린 이는 사진과 함께 아이린의 행동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예능 촬영을 나온단 사실을 알고 있었던 글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이상하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발리의 한 공항에서 찍힌 아이린의 모습과 함께 주변에 몇 명의 스태프들이 동행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린은 가방 하나를 어깨에 걸친 채 걷고 있지만, 동행하는 다른 스태프는 짐이 가득 담긴 캐리어를 끌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타와 스태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당연함으로 다가오기는 합니다. 공항에서도 그런 모습은 일상이라는 점에서 이상하게 다가올 수 없으니 말이죠. 

 

글쓴이도 언급했듯, 찐친들하고 여행을 갔는데, 누가 친구에게 가방을 모두 맡기고 저렇게 걷냐는 지적이었습니다. 아이돌과 스태프의 일적인 관계라면 이 사진 한 장이 이상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이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함으로 다가오니 말이죠.

 

만약 아이린이 이 캐리어 중 하나를 직접 끌고 다른 캐리어들을 담아 스태프들이 밀고 갔다면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었을 겁니다. 해외 촬영이라는 점에서 스태프가 끄는 것은 아이린의 짐일 가능성이 높아 더욱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연예인과 스태프의 관계가 아닌, 찐친들과 여행을 간다고 방송을 통해 알렸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죠. 방송에 담기는 부분에는 허물없는 찐친으로 등장하고, 그 외에는 연예인과 스태프로 변신한다면 그 진정성이 과연 얼마나 대중들에게 전달될까요? 참 한심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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