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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영원한 피겨 퀸 김연아,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10월 결혼한다

by 조각창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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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퀸 김연아가 다섯 살이나 어린 팬텀싱어 멤버인 고우림과 오는 10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김연아도 이제는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저 어린 피겨 퀸으로 기억되던 김연아의 결혼이 믿어지지는 않네요.

 

김연아의 남편이 되는 인물은 의외이기는 합니다. 팬텀싱어 우승자인 고우림과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우선 낯설게 다가오니 말이죠. 김연아가 과거 열애설이 터지기는 했지만, 이내 상대 남자 논란으로 인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김연아의 열애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죠.

갑작스럽고 뜬금없어 보이는 결혼 소식은 그래서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축하는 당연하지만, 아무런 열애설조차 없다 다섯 살 어린 가수와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낯설고 여전히 사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니 말이죠.

 

"김연아가 오는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27)과 화촉을 밝힌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 마치를 울리게 됐다"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한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은 상태로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결혼을 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그 인연으로 연인이 되었고, 3년간 교제 끝에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는 것이 올댓스포츠의 입장입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양측의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만 초대해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녕하세요. 비트인터렉티브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고우림과 예비신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사이자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입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낭만적인 감성으로 다수의 앨범과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오고 있습니다."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우림 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언급되었듯, 만남이나 결혼식 과정은 동일하네요. 이 과정에서 소속사는 고우림이 누군지 알리는데 집중했습니다.

김연아와 결혼한다는 사실에 분노할 이들을 위해 고우림도 좋은 학교 나온 재원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었던 듯합니다. 서울대 성악과를 나와 '팬텀싱어 2' 최종 우승한 포레스텔라 멤버라는 사실을 적시했습니다.

 

김연아의 이력이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니 굳이 언급할 이유도 없죠. 그런 김연아와 결혼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수많은 남성들의 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우림은 많은 부담이 될 수도 있어 보이네요.

 

"항상 저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우리 숲별 그리고 울림 여러분 안녕하세요. 포레스텔라 고우림입니다. 갑작스러운 기사와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늘 저의 활동과 행보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께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숲별, 울림 여러분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우림 올림"

 

결혼 소식을 고우림은 직접 손 편지로 팬들에게 알리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김연아를 '귀한 인연'이라 지칭했습니다. 김연아에 대한 존중이 잘 느껴지는 대목이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귀며 서로에 대한 확신이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선남선녀가 만나 결혼한다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죠. 전 국민의 영웅이자, 세계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김연아라는 사실이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그도 이제는 새로운 가족을 꾸리려고 합니다. 소리 소문 없던 이들의 연애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도 있었죠.

 

흥미롭게도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 A 씨는 "저 김연아 누구랑 결혼하는지 안다. 그분도 연예인"이라고 주장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시에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글이었죠.

 

추가 댓글에 "열애설도 안 터졌는데 결혼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나"는 질문이 올라오자, 바로 "노래하는 남자고 유명하진 않지만 팬층은 두터운 어린 남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우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겠죠. 관계자나 이들 주변 인물일 수밖에 없는 정황입니다.

 

당시에는 주목받지 않은 글이 지난 6월 한 누리꾼이 'ㅍㄹㅅㅌㄹ 맞나'라고 묻자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마 고우림 본인은 아니겠죠? 어쨌든 이 글은 사실이 되었습니다. 예언이 아닌 폭로에 가까운 글이지만 말이죠.

모두의 연인이었던 김연아가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합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롭게 쓴 전설 김연아가 결혼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행복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일본 언론도 김연아 결혼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김연아 가족은 예비신랑이 착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고 하죠. 김연아가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며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연아도 이제 평범한 행복을 누리기 바란다는 말에 가족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가족의 바람처럼 전설도 이제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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