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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모 병원 간호사의 "하늘 보내버렸당" 경악스러운 그들의 민낯

by 조각창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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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의 모 병원 간호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급격하게 퍼지며 큰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보인 행동은 인간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직업이 간호사라는 자들이 중환자들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했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환자를 돌보는 일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고 고단한 일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아닌데, 다양한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고 병원 일들을 이어가는 것은 쉬울 수는 없습니다.

동탄 모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SNS 경악스럽다

많이 알려진 경기도 소재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가 SNS에서 환자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측이 간호사를 특정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호사들이 누군지 알 수 없다는 말들이 있기는 했지만, 해당 병원에서는 특정할 수 있었나 봅니다.

 

"어제 오전부터 관계 부서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의 소명을 듣는 등 사실관계 규명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재발 방지 요청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온 만큼 이를 감안해 징계 여부 등 결론이 날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조만간 징계 여부가 결론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자를 조롱하거나 의약품 반출 관련 글을 올린 간호사 A를 특정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병원의 입장인 만큼 결론은 빨리 날 듯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마무리된다고 보기는 어렵죠.

 

이 사건이 논란이 된 것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떤 간호사 인스타(인스타그램) 스토리인데 보기 불편하다'는 글이 퍼지며 논란이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환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없는 간호사였습니다.

 

문제의 글을 작성한 이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본 건데 굳이 이런 걸 찍어서 스토리에 올린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A씨가 자신의 SNS에 쓴 글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 중환자실로 보이는 공간 사진을 찍어 올리며 "출근하자마자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약 먹어도 효과 없고"라며 "아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도 이 같은 문제 발언들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딸꾹질하는 중환자를 두고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 호흡기 잠깐 뗄까? 명도 떼지는 수가 있어"라는 말을 했네요. 혼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타인이 알 수는 없습니다.

 

해당 간호사가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린 것은 누군가 볼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고,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식의 글을 올렸다는 것은 이 간호사의 인성이 큰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간호사들은 이 글들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고, 지인들과도 소통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섬뜩합니다. 

논란의 간호사가 올린 중환자실 사진
경악스러운 간호사의 발언

또 환자가 사망한 것을 두고는 "수혈 때려 부었는데 익파 엔딩인 거 안 비밀"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익파'는 환자가 사망했을 때를 말하는 의학용어 익스파이어(expire)의 줄임말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장을 봐도 이 뜻 외에는 없죠.

 

문제의 간호사 A씨의 친구와 나눈 대화도 가관이었습니다.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사람의 죽음을 두고 벌이는 이들의 대화는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환자의 죽음, 혹은 타인의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이 간호사의 특권은 아닐 겁니다. 

 

우연하게 폭로된 글이지만 이들의 일상이 이랬다는 사실이 끔찍함으로 다가옵니다. 해당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이들 간호사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그리고 이제 그 간호사들은 어떤 표정일지도 궁금해집니다. 병원은 인간의 생명을 고치고 살리는 신성한 곳입니다.

 

의사만이 아니라 간호사 역시 신성한 직업을 선택한 만큼 그에 합당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의사나 간호사는 다른 직업을 찾아보는 것이 자신이나 환자를 위한 최선이니 말이죠. 아마 이런 모습은 해당 간호사만이 아닐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 사건은 추한 의료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찝찝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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