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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동상이몽2-진태현 박시은이 보여준 가족과 사랑이라는 가치가 아름답다

by 조각창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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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다시 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임신한 아이의 성별이 처음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역아였지만 엄마를 위해 아이는 출산하기 좋은 자세로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진태현은 여전히 박시은 바라기였습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언제나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던 부부가 이제는 태현 홀로 일어나, 건강한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으니, 건강하게 아이를 돌보고 싶다는 태현의 마음은 참 바르죠.

운동하는 동안 일어날 아내를 위해 직접 아침을 차리고 나선 태현은 시은이 식사 후 동네 한 바퀴 걷기 운동하려 하자 자신도 나서 보호하는 태현은 진정한 사랑꾼이었습니다. 각자의 이름을 하나씩 따와 '태은'이란 태명을 사용하는 뱃속의 아이가 건강한지 병원을 찾은 이들 부부는 행복했습니다.

 

아이가 '역아'라 자연 출산이 힘들다고 했는데, 부모 마음을 읽었는지 아이는 이제 출산하기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내 배 마사지를 해주는 태현은 이미 아이가 방향을 바꾼 것을 알고 있었죠.

 

이들을 울컥하게 한 것은 자그마한 심장이 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두 번의 유산이 주는 아픔이 바로 이 작은 심장 박동이었죠. 두 아이를 떠나보내고, 마치 하늘의 선물처럼 찾아온 아이는 건강했습니다.

 

그리고 임신 32주가 지나며 공개적으로 성별을 밝힐 수 있게 되었고, 딸이라는 말에 태현은 행복했습니다. 이미 딸바보를 예약한 모습이었죠. 실제 다비다에게 하는 모습에서도 태현의 딸 사랑은 잘 드러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조심해야 할 것이 뭐냐는 태현의 말에 의사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산모도 먹어야 한다는 말에 태현은 극단적인 무염 음식을 내놨죠.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지만, 간 자체를 안 한 음식을 먹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착하고 사람에 대한 배려가 크고, 신중한 박시은은 남편에게 어떻게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을 할지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런 시은마저도 눈으로 욕할 수밖에 없는 남편의 막무가내 무염 음식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시은의 어머니가 딸 부부와 손녀를 위해 밑반찬을 해오며 상황은 다시 복잡해졌습니다. 무염 음식으로 다투던 상황에서 입맛 당기는 밑반찬은 지독한 갈등을 만들고 말았죠. 무염 음식을 강요하던 태현마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장모의 사랑이었습니다.

 

시은 어머니는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시은과 태현이 아이가 없어 다비다를 입양했냐는 말들을 들어야만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은의 임신이 반가웠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유산에 마음이 아팠을 어머니는 자식 부부가 그런 말도 안 되는 비난을 받는 것도 속상했습니다.

 

"난 임신을 결심한 게 내가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서 어떤 사랑을 줘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다비다를 온전하기 사랑하기 위해서 결심한 거야. 내 핏줄이 있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야. 우리는 다비다가 성인이 되고서 가족이 됐으니 그 점프한 시간을 우리가 모른다. 그걸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거 같아서 직접 낳아서 길러 보고 싶었다"

 

시은이 아이를 낳고 싶은 이유는 큰딸 다비다를 정말 사랑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출산할 딸에게는 미안할 수도 있지만, 입양한 딸 역시 이들의 딸임을 확실하게 보여준 시은의 이 마음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남편인 태현 역시 태은을 갖고 나서 다비다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런 부부가 어디 있을까요? 친구들을 만나 늦게 들어간다는 딸에게 빨리 들어오라는 태현은 아버지였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행동이 오히려 다비다에게는 더 아버지 같고 행복했을 듯합니다.

 

할머니에게 "할무이"라 부르는 것은 이들 관계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 합니다. 연기로 나올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니 말이죠. 그리고 동생이 딸이라는 말에 좋아하는 다비다는 항상 엄마 배를 보며, "언니가"라는 말을 할 정도로 동생이 딸이기를 바랐다고 하죠.

24살 차이 호랑이띠 자매가 된 다비다는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자신이 성인이 되자 입양한 천사 같은 부모와 또 다른 천사인 할머니까지 다비다에게 이들 가족은 비록 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더 진한 운명으로 연결된 가족이었습니다.

 

이런 이들을 본 이지혜가 시은 씨가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다는 말은 진심 가득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친모가 싫다는 의미는 아니죠. 딸에 대한 생각을 보면 누구라도 내 엄마가 시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니 말이죠.

 

다비다를 위해 그들은 엄마 성을 줬습니다. 이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더욱 아직 가부장적 가치관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은 가족의 모습은 낯설게 다가오니 말이죠. 그런 점에서 진태현도 위대해 보였습니다. 진태현은 다비다에게 엄마 성을 주면서 생각한 것은 "엄마 성을 주면 아내처럼 사랑할 거 같아서"라는 말은 울컥함으로 다가왔네요.

 

둘째 딸 역시 시은의 성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태현도 이런 선택에 적극 동의했고, 그의 부모 역시 이들의 선택을 응원했다고 하니, 세상에 이런 가족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혼인 신고하는 과정에서 자식 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하는 분류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태현은 아무런 생각 없이 아버지 성으로 표기했기에 어머니의 성을 따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이혼을 하고 다시 혼인신고를 하며 이 부분을 고쳐야 박시은의 성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둘째를 낳은 후 법원에서 허락을 받겠다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보는 내내 아름답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제작진은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이 뭐냐고 물었죠. 이런 질문에 박시은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남편을 생각하며 박시은이 생각한 진태현은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죠. 그 감동은 그의 말속에 담겨 있었습니다.

 

"늘 감사하다. 요즘 들어 문득 드는 생각이 이 사람과 결혼해서 참 감사하고 고맙다는 거다. 하루하루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줘서 항상 나와 가족을 먼저 생각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신이 정말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라면 감도일 수밖에 없죠. 언제나 나와 가족을 먼저 생각해 줘 감사하다는 시은의 말속에 남편 태현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잘 묻어나 있었습니다.

 

"사실 저를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은 아내다. 내가 살아가는 동력이 되어줘서 감사할 뿐이다. 가족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

 

태현의 말은 더욱 감동이었습니다. 자신을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은 아내라고 합니다. 아내로 인해 자신이 그렇게 변할 수 있었다는 말은 감동일 수밖에 없죠. 자신이 살아가는 동력이라는 말 역시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남편의 최고 찬사입니다.

가족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태현의 말은 이들 가족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게 합니다. 태현은 방송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관찰 예능 출연에 조심스러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자칫 오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었죠.

 

많은 지은들이 보낸 아기 옷들을 자랑하는 태현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런 남편과 딸의 사랑을 매일 받고 사는 시은 역시 행복합니다. 그런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시은의 어머니 역시 행복할 듯합니다. 이런 부부들이 잘 되는 세상이 정말 좋은 세상이겠죠. 출산 후 보다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이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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