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김종국 송지효 런닝맨 일방 하차 통보 최소한 이건 아니다

by 조각창 2016. 12. 14.
728x90
반응형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던 '런닝맨'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고 했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기존 멤버들이 하차를 하게 되었다. 이들이 떠나고 강호동이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함께 하게 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금은 강호동이 무너진 상황에서 과거 유재석과 강호동이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큰 화제였다. 하지만 워낙 대단한 예능 MC라는 점에서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었다. 많은 이들은 두 사람이 함께 다시 뭉치기를 원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 했다. 


유재석의 옆 자리에 강호동이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 많은 시간이 흐르며 상황이 많이 변했다. 유재석은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으로 여전히 그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대단하다. 강호동은 논란으로 인해 쉬는 동안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수많은 형식으로 복귀 후 다양한 형태의 진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아쉽게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변화하는 예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까지도 강호동은 과거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재석과 함께 한다는 것은 강호동에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유재석에게 중요한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하차와 관련해 미리 얘기를 나눈 게 없었다"


"2주 전 개편과 관련한 얘기가 나왔고 지난주 CP가 촬영장에 방문해 한 번 더 언급했다. 그러나 그때도 기존 멤버들이 그대로 가는지 아닌 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12일 김종국 측을 불러 하차를 통보했고 송지효 측은 오늘 기사가 나온 뒤에야 알았다"


'런닝맨'은 시즌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나가는 사람이 있고, 들어오는 이들도 있다. 강호동이 들어오며 누군 가는 나갈 수도 있었다. 그리고 실제 원년 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를 하게 되었다. 가수와 연기자로서 본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차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의 이별은 아름답지 않았다. 본인들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주변인들의 발언은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런닝맨' 하차와 관련해서 사전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다. 아름다운 하차는 제작진들과 논의 끝에 일정을 정리해서 하차를 하는 방식이 최선일 것이다. 


개리의 경우 자진 하차를 요구했고, 긴 시간 제작진들과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종국과 송지효는 달랐다. 김종국의 경우는 12일 제작진을 불러 하차 통보를 했다고 한다.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이다. 송지효의 경우는 하차와 관련해서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고, 기사로 자신의 하차를 확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런닝맨'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하차에 대한 진지한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김종국에게는 하루 이틀 전에 만나 하차를 통보한 게 전부였다. 그런 것도 모자라 송지효에게는 하차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출연진의 하차 결정을 신문 기사로 알아야 하는 것은 최악이다. 


김종국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다. 그리고 가장 화려한 시절과 힘든 과정을 모두 같이 했던 이들과 이별은 쉽지 않다. 그런 만큼 그 이별은 보다 아름다워야 한다. 방송 프로그램이 영원할 수도 없고, 출연자들 역시 모두 함께 갈 수는 없다. 


영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별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이별은 존재할 수가 없다. 최소한 함께 고생한 출연진들과 이후를 논의하고 하차를 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는 충분하게 설명을 하고, 그들이 아름답게 이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런닝맨' 제작진들의 이런 행태는 씁쓸하기만 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