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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화물칸 국정원은 무엇을 숨기나?

by 조각창 2016.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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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다. 여전히 미수습 9인의 사체가 존재하는 세월호 인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녁부터 시작되는 작업들은 무엇을 수습하고 있는 것일까? 올 해 인양을 완료한다고 확신했지만 정부는 다시 이를 어겼다. 해를 넘기게 되었지만 과연 인양이 제대로 될지도 알 수가 없다. 


세월호는 다들 알고 있듯 일본의 중고 선박을 사들여 운항되는 여객선이다. 하지만 침몰 당일 그 배에는 너무 많은 화물들이 실려 있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사용될 엄청난 양의 철근이 존재했다. 과적된 철근이 침몰의 원인이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최소한 과적이 침몰을 부추겼다는 사실 만은 부정할 수는 없어 보인다. 


국정원은 세월호가 출항 하기 전에 요구 조건을 이행하라고 했다. 부두에 철조망을 치고 뭔지 모를 화물을 감시할 CCTV와 인력을 배치하라고 했다. 그저 철근만 옮기는 것이라면 감시할 이유는 없다. 그 무거운 철근들을 훔쳐갈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국정원이 깊숙하게 개입해 비밀스러운 요구들을 한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세월호 인양을 하는 과정에서도 의혹 투성이다. 인양 업무를 거의 해보지 못한 중국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 강에서 작은 배 한 척을 인양한 것이 그들의 실적 전부다. 그것도 황당하지만 한국 파트너인 오션 씨앤아이는 인양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체다. 


인양을 담당하는 한국 업체들은 말 그대로 '듣보잡'이라는 말로 황당해 했다. 850억이 넘는 인양 비용을 그들에게 준 대한민국은 호구인가? 아니면 뭔가를 숨기기 위해 인양과 상관없는 업체를 선정한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것에 집중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에 집중해야만 하는 그들은 해서는 안 되는 짓만 하고 있었다. 화물 칸에만 집착하는 그들은 1m가 훨씬 넘는 커다란 구멍들을 백 개도 넘기 만들었다고 한다. 뭔가를 꺼내기 위해 그들은 세월호 선체 인양보다는 파손의 위험이 큰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세월호와 한 몸과 같다. 첫 출항을 하는 과정에서 부터 여전히 물속에 가라앉은 지금까지 그들은 빠지지 않는다. 선체 인양과 관련해서도 국정원이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정황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적했다. 과연 그들은 화물 칸에 무엇을 숨긴 것일까?


무엇을 숨겼기에 수많은 이들의 죽음 앞에서도 오직 화물 칸에만 집착하는 것일까? 여전히 아홉 구의 시신이 남겨져 있는 선체 인양보다는 뭔지 알 수 없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화물 칸에 수백 개의 구멍을 내는 행위는 의아하기만 하다. 한국 잠수부들은 화물 칸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았던 초기 수습 과정부터 현재까지 그들은 철저하게 화물 칸만 비호하고 있다.


세월호 화물 칸을 이용했었다는 수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그 안에 더 많은 이들이 존재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물차 신고만 하면 그 안에 몇 명이 탑승했는지 자세하게 적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 때문에 침몰 직후부터 화물 칸에 더 많은 이들이 탑승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었다. 


영세 업체인 오션 씨앤아이는 국정원으로 인해 엄청난 자산을 가진 업체로 급성장했다.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그들은 이번 선체 인양과 관련해 200억이 훌쩍 넘는 비용을 받았다. 해수부는 인양 업체를 선정하고 운영하는 과정도 철저하게 숨기기만 했다. 결과도 투명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그들은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하는 것에만 집착했다.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직무로 '세월호 특조위'를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조대환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황당할 수밖에 없다. 탄핵을 앞둔 자가 마지막 직무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막기 위해 여당의 자객으로 활동했던 자를 정무수석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앉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가가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만 하는 박근혜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자라는 것 만은 명확해졌다.  


국정원은 화물 칸에 무엇을 실어 날랐나? 왜 그 엄청난 참사 사고에서도 다른 것보다 화물 칸에만 집착하는 것일까? 혈세 800억이 넘는 비용을 사용하면서도 그들은 왜 선체 인양에 집중하지 않고 오직 화물 칸에만 집중했었는지 이제는 밝혀내야만 한다. 시민혁명은 단순히 박근혜 하나를 위해 시작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를 좀먹고 있는 적폐들을 청산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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