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막가자는 이야기겠죠? 당황스럽고 황당할 정도의 행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기괴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음주운전을 두 번이 저지른 현행범이자, 음주측정도 거부한 자가 일본인을 상대로 고액의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알렸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된 상황에서도 이런 식의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것은 국내 여론에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어차피 국내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정훈은 그나마 통하는 일본을 상대로 돈벌이에나 집착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한다. 바비큐 파티 등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많은 참여 기다리고 있다"
김정훈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5월 일본 콘서트와 오는 6월 한국 팬미팅 일정을 알렸습니다. "5월에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놀러 와주세요"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콘서트는 오는 5월 4일 오후 2시, 오후 6시 두 차례 진행된다고 하네요.
가수 활동을 한지가 얼마인데 콘서트를 지금도 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런 행사에 일본 팬들이 찾는단 사실도 경악스러운 일입니다. 일본어로 자신의 행사 사실을 알리자 일본 팬들은 기대하고 있으니 빨리 만나고 싶다거나, 건강하게 일본에 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댓글도 보이는 것을 보면 그들은 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일까요? 아니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는 무슨 짓을 해도 옹호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무대가 얼마나 관객 동원을 할 수 있는 규모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곳을 채운다면 그것 역시 기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콘서트에 이어 한국 팬미팅은 오는 6월 7~9일 3일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일본 콘서트에서 자신을 맹신하는 이들을 상대로 한국 팬미팅을 호객하는 행위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뻔뻔함의 극치라고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당연한 발언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막간다는 발언부터, 일본에 팬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사고 치고 일본에선 꾸준히 뭔가를 한다며 그의 뻔뻔함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더 기가막힌 것은 금액입니다. 예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4 김정훈 팬미팅 인 서울'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데, 가격이 무려 14만 4000엔, 한화 약 13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틀 동안의 점심과 저녁 외 항공료와 교통비 등은 개인 부담이라고 합니다.
130만 원을 내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밥만 사주고 나머지는 개인 부담이라니 추가 금액을 내고 김정훈을 만나러 오는 일본 팬이라는 인물들은 과연 어떤 존재들일까요? 정말 그런 시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경악할 일입니다.
이 팬미팅은 일상적이지도 않습니다. 김정훈은 첫날밤 팬들의 객실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신이 직접 준비한 선물과 함께 팬들과 대화, 투샷 사진 촬영, 친필 사인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누가 이걸 원할까 싶지만, 거액을 들여 올 이들이 있다면 이건 좋은 선물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두 번째 날에는 김정훈과 함께하는 BBQ 파티와 김정훈의 스페셜 공연, 1:1 사진 촬영 등이 예정돼 있다고 하네요. 애프터 파티에서는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김정훈과 듀엣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하니 존재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김정훈 팬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일본에서 하는 것이 아닌, 굳이 한국에서 이런 팬미팅을 개최하는 것은 분명한 목적과 의도가 있습니다. 한류의 힘을 이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일본인들이 한국 방문을 좋아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할 수밖에 없죠.
한류가 이런 연예인에게 유용한 도구로 활용된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이젠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김정훈의 행동은 무엇을 위함일까요? 어차피 소진되어 가는 자신의 상품성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이런 행동들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해 지난 1월 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2011년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까지 받았던 김정훈은 두 번째 음주운전을 하고도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생일 콘서트 '얼라이브'를 강행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김정훈은 이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국내에서는 돈벌이는 불가능하니 일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는 장사꾼이라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음주운전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와 일정기간 자숙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지만, 그는 막무가내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 한심하고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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