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김건모 장지연 이혼, 이들을 망친 자들은 행복할까?

by 조각창 2022. 6. 10.
728x90
반응형

김건모가 결혼과 함께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심각한 상황에 빠졌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그래도 잘 사는 듯 보였는데 끝내 이혼한다고 합니다. 2020년 뒤늦은 결혼에 화재를 모았지만, 제대로 결혼생활도 하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습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습니다. 당초 2020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으나 사건이 터지고 말았죠. 김건모가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혼하자마자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은 최악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이혼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미스터리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이 사건으로 인해 김건모와 그의 어머니는 출연 중이던 '미운우리새끼'에서 동반 하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김건모 어머니의 병환 소식까지 들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물론 당시만 해도 김건모에 대한 의심이 가시지 않았다는 점에서 씁쓸한 상황이었습니다.

 

극우 매체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을 앞세운 이 사건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죠. 연예인들을 타깃으로 삼아 관심을 받고 돈벌이를 하던 그들에게 김건모는 좋은 먹잇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김건모만이 아니라 신부인 장지연에 대한 비난도 쏟아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었죠. 김건모와 결혼하기 위해 무엇 무엇까지 했다는 식의 주장들에 팩트는 필요 없었습니다. 그저 논란만 일어나면 그만이니 말이죠.

 

방송에 나왔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여성의 주장은 거의 2년 가까이 되어 사실무근으로 결론났습니다. 김건모는 의혹이 불거진 후 줄곧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었습니다.

 

이런 반박에도 우선 유명인의 성폭행 사건은 소위 잘 팔리는 뉴스가 되었고, 그게 사실이어야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김건모는 성폭행당했다는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고, 약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무고에 대한 고소를 했다는 점에서 성폭행 사실 자체가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그 주장으로 인해 김건모는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파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성폭행을 주장한 자와 극우 집단은 이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요?

 

김건모와 결혼한 장지연은 13살 나이 차만이 아니라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오빠 역시 배우 장희웅이라는 점에서 이들 결혼은 음악가 집안의 결합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장지연은 국내 한 예고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공부한 재원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을 나온 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라고 알려져 있죠. 2011년에는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담은 첫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하기도 했고, 김건모와 결혼 당시 연예인을 능가하는 화려한 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스포티비뉴스는 김건모와 장지연은 김건모의 성폭행 누명을 벗기도 전 이미 파경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19년 법적 부부가 된 후 2020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문제의 사건으로 인해 식도 올리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의 이혼에 대해 누구도 비난할 수가 없을 듯합니다. 김건모는 2년 가까이 지나 무죄를 받았고, 장지연은 결혼 상대가 성폭행범이라는 주장에 충격을 받았을 수밖에 없어 보이니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을 듯합니다.

 

결국 존재하지도 않은 일이 한 사람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재미로 한 악랄한 장난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돈벌이에 급급한 그들은 이들의 파경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면 그런 일도 저지르지도 않았을 거라는 점에서 그들은 결코 변하지 않을 듯합니다. 결국 묻지 마 폭로가 만든 이 참혹한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들의 기사들은 무조건 믿고 보기 어렵다는 확신만 심어줍니다. 뭔가 명확하지 않으면 우선 의심부터 해야 할 세상이 되어 버렸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