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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강아랑 기상 캐스터의 람보르기니 구매가 왜 비난 받을 일인가?

by 조각창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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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상 캐스터인 강아랑이 억대 람보르기니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화제입니다. 일단 화제일 수는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고가의 슈퍼카인 람보르기니를 구매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뉴스이니 말이죠.

 

문제는 이 이슈의 핵심은 강아랑 기상 캐스터가 람보르기니를 구입했다는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저 고가의 스포츠카를 산 기상 캐스터에서 마무리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제대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이 문제입니다.

강아랑이 산 것이 아니라 돈 많은 누군가 사줬다는 것이 한심한 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어떻게 기상 캐스터가 이런 고가의 차를 살 수 있냐는 것이죠. 이는 돈 많은 남자가 사준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지독한 사회적 편견이 문제죠.

 

이 주장이 범죄에 해당될 수밖에 없는 것은 강아랑에 대한 비하와 거짓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적인 희롱에도 해당된다는 점에서 이는 심각해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여성 기상 캐스터이자 아직 나이도 젊기에 누군가 돈 많은 남자와 사귀며 고가의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식의 주장은 그래서 끔찍함으로 다가옵니다.

 

여자 더욱 젊은 여자는 능력 없으니 누군가 돈 많은 이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편견이 가득 담긴 시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기상 캐스터가 감히라는 식의 직업에 대한 편견과 비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서글프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저는 가족이나 주변을 위해서 뭐든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스스로를 위해서는 작은 소비를 할 때도 망설이며 선뜻 결정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나 건강을 돌보지 못한 채 일에 쫓기며 살아왔던 제 청춘은 참 아깝고 후회스러운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최근 병원 신세를 지고 난 뒤로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인생을 즐겨보려 한다. 저는 그렇게 살 것"

 

"인터넷에 도는 추측성 댓글은 사실이 아니다. 차량은 제가 계약한 것이 맞다. 내돈내산. 제가 일해서 번 돈. 그러니까 색안경 노노"

 

강아랑은 자신이 왜 슈퍼카를 사게 되었는지를 밝혔습니다. 최근 강아랑은 건강 문제가 있어 병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심각한 병이라는 추측들도 있었지만, 강아랑 스스로 그 정도는 아니라며 이 주장들은 일단락되었죠.

그동안 자신은 치열하게 살면서도 가족이나 주변을 위해 뭐든 내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 돈 벌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살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연예인의 경우도 모두 가장 노릇을 하며 식구를 먹여 살리는 경우가 많죠. 누군가에게 성공한 연예인을 로또나 다름없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 것이죠. 그렇게 희생만 하다 사망한 연예인들도 제법 많다는 점에서 김아랑의 이 발언은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자신에게는 박했던 삶을 살면서도 건강 생각하지 않고 일만 했던 자신이 병원에 입원한 후 달라졌다고 합니다. 병원 신세를 지고 삶의 가치관이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아랑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헛소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자기 돈으로 샀다며 이상한 추측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이 일해서 번 돈으로 자신을 위해 사치를 하겠다는 것인데 누가 이를 비난할 수 있을까요?

 

차량에 탄 모습의 사진은 자신이 산 차량이 아닌 시승차량이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강아랑은 인생 터닝포인트를 병원에서 맞이한 셈입니다. 그동안 살았던 삶이 아닌, 자신을 위해 좀 더 집중하는 삶을 살겠다는 그에게 황당한 억측은 그만해야 합니다.

 

그저 자신을 위해 고가의 슈퍼카를 산 것이 무슨 문제일까요? 돈도 없는데 빚내서 산 것도 아니고, 남에게 나쁜 짓을 해서 받은 것도 아닙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자신을 위해 선물한 것을 비난하는 것만큼 한심한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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