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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귀요미송 단디 성폭행 혐의 구속기소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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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물론 '귀요미송'은 모두가 한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를 만든 이가 단디라는 사실을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알게 되었다는 사실도 당혹스럽다. 다른 것도 아닌, 귀요미송을 만든 자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는 사실이 섬뜩하게 다가오니 말이다.

 

사건은 지난 4월 초 벌어졌다. 여성 B씨의 집에서 단디와 집주인과 여동생 C 씨가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한다. 이 정도면 많이 친한 사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그렇게 술을 마시던 단디는 잠을 자러 들어간 C 씨를 성폭행했다.

성폭행을 당했던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은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피해자의 신체에서 단디의 DNA가 발견되면서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

 

문제의 DNA가 아무런 상관없는 여성의 몸에서 발견될 수는 없는 일이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날 그곳에 있었던 단디가 아니라면 범인은 존재할 수 없는 사건이다. 단디는 DNA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귀요미송'과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했다고 한다. 두곡 모두 노래는 익숙하게 알 정도로 널리 아려진 곡이다. 그런 곡을 만들고 자신의 회사도 있는 자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결국 자신의 성공에 도취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든다.

 

단디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했다. 물론 1회전에 탈락하기는 했지만, 다양하게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의 범죄는 더욱 끔찍하게 다가온다. 피해자는 그저 유명한 작곡가라는 점과 언니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함께 술을 마셨던 것이 전부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단디를 지난 9일 재판에 넘겼다. 사건은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넘겨진 상태다. 다른 사건은 몰라도 성범죄와 관련해 검찰에서 구속 기소하고 재판에 넘길 정도면 충분하게 소명되었다고 봐도 좋다. 물론 억울한 이들도 소수 존재하겠지만 말이다.

 

단디는 작곡만이 아니라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이 경쟁에 참가한 후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방송 활동을 나름 꾸준하게 해왔던 자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분노가 더 컸을 듯하다. 단디는 지난 1월에는 신곡 '들었다 놨다'를 발매해 가수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했다. 사건이 벌어진 직후 단디는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상태다. 

 

재판 과정에서 단디의 범죄 사실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벌인 범죄는 더는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는 점이다. 자신을 믿은 이들에 대한 성범죄라는 점에서 더욱 악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참 한심하고 흉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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