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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고유정 사임했던 판사 출신 변호사 돌아왔다

by 조각창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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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집이 부유하기는 한 듯하다. 판사 출신의 변호사가 로펌에서 나와 고유정을 개인 변호하겠다고 나섰다. 판사 출신 변호사가 고유정을 변호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돈이다. 얼마나 돈을 주는지 모르지만 욕을 먹어도 잠시라는 확신을 가지고 최악의 살인마 변호에 나섰다.

 

고유정이나 그들 가족 모두 악랄한 것은 마찬가지다. 알려진 집을 나가 다른 곳에서 기거하며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살인마를 위해 거액을 들여 변호에 나서고 있다. 가족이라는 점에서 아무리 잔인한 살인마라고 해도 돕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악랄한 살인마라 해도 법적인 도움을 받을 권리도 존재한다. 그 전제 조건은 최소한 사과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닐까? 고유정에게 사과를 들을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그의 가족들은 피해 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지 의문이다.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유정이나 그들 가족에게는 인간에게서 찾을 수 있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돈이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다는 확신만 가지고 사는 듯하다. 최근까지도 고유정 아버지는 골프 치러 다니며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왔다고 하니 말이다. 

 

지난달 제주지방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던 법무법인 금성의 파트너 변호사인 A 변호사가 최근 '고유정 사건' 재판에 복귀하기 위해 법무법인에서 탈퇴했다. 해당 변호사는 지난달 고유정 사건 변론을 맡으며 비판 여론이 쏟아졌을 때 언론을 통해 판사 출신의 '강력한' 변호사로 소개되던 그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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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이야 사건 후 다시 복귀해도 되는 일이다. 금성에서 탈퇴한다고 하지만 로펌이 형식적인 방식만 취하고 문제의 변호사와 함께 일을 처리하는지 그건 알 방법이 없다. 아니라고 하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말이다. 돈 앞에서 여러 궁리 끝에 방식을 찾아낸 것이 판사 출신 변호사가 로펌을 나와 개인적으로 고유정을 변호하는 것이었다. 

 

고유정이 국선변호인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어차피 국선변호인에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문제의 변호사가 방법을 찾아 맡기로 결정되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방송에서도 국선변호인이 고유정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많은 이들이 혹시나 했던 그 일이 벌어진 것이다. 

 

판사 출신 변호사가 오는 12일 고유정 사건 첫 공판에는 불참하지만 그가 직접 고용한 개인법률사무소 B 변호사가 먼저 9일 법원에 선임계를 냈다. 이에 따라 현재 법원이 선임한 국선변호인은 자동으로 물러나게 된다. A 변호사 측 B 변호사가 첫 정식재판의 변론을 맡을 예정이다. 

 

문제의 변호사는 여론에 떠밀려 사임계를 제출한 후에도 고유정이 수감된 제주교도소를 수시로 방문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그만둘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의미다. 국민들을 또 우롱하고 있다는 의미다. 살인과 사체 유기를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살인 의도를 속여 감형받겠다는 전략이다.

 

고유정이 줄기차게 성폭행 시도하려는 전 남편을 방어 차원에서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전략이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사체까지 사라진 상황에서 돈 많은 고유정 가족은 돈으로 악마가 된 변호사를 찾았다. 돈이면 영혼도 파는 자가 어떤 변호를 할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불안하다는 것이다.

 

초동수사가 엉망인 상황에서 많은 증거들이 사라졌다. 여기에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 없는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돈 많은 고유정 아버지가 사는 제주에서 진행되는 재판은 말 그대로 돈으로 법을 사는 현장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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