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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강수지 부친상,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쪽지가 울컥하다

by 조각창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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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아버님이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1일 지병이 악화돼 향년 84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 이 정도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아무래도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이 이른 나이에 가족과 이별을 하는 이유가 된 듯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강수지를 제외하고 다른 유족들이 외국에 체류 중이라는 점입니다. 갑작스러운 사망에 아직 팬데믹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손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빈소는 5일부터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발인은 7일입니다.

남편인 김국진이 강수지와 함께 장례절차를 밟고 있다고 하네요. 그나마 강수지 곁에 김국진이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랜 지인으로 살아오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결혼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은 그렇게 더욱 단단한 사랑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를 보내는 딸의 마음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누구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을 겁니다.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후 느끼는 상실감은 상상을 초월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그런 상실감을 그나마 김국진이 챙겨줄 수 있다는 사실은 다행이죠.

 

"오랜만인 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어요.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수지! 왜 울어(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

 

4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아버지를 보내며, 자신의 채널에 자주 등장했던 아버지를 팬들과 함께 추억하기 위한 행동은 애틋함으로 다가옵니다.

 

강수지가 아버지와 얼마나 친근한 관계였는지 잘 드러납니다. 그 말 하나하나에 애정이 가득했으니 말이죠. 강수지의 말처럼 아버지가 울지 말라며 격려할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강수지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정말 다정한 부녀의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했을 듯합니다.

‘연명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

 

강수지 아버지가 남긴 쪽지는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했습니다. 마지막을 직감하고 쓴 것인지 모르지만, 명확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자신이 죽거든 수의가 아닌 입던 양복 입고 간다고 했습니다.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배려라고 볼 수 있겠죠. 마지막 가는 길에 화려함을 거부하고, 제일 싼 관을 부탁하는 모습에 강수지 아버지 삶이 어땠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는 마지막 글귀는 강수지를 비롯한 가족에 대한 애정이었습니다. 

 

비록 이제는 영원히 볼 수 없겠지만, 강수지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영원히 잊을 수는 없을 듯합니다.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쪽지가 남긴 삶의 흔적은 그를 다시 반추하게 하니 말이죠. 강수지의 밝은 모습은 아버지를 닮아서인 듯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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