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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골 때리는 그녀들, 이정은 강제 퇴출에도 아무런 말도 없었다

by 조각창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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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시간
수 오후 9:00 (2021-06-16~)
출연
이수근, 배성재, 김병지, 최진철, 이영표, 백지훈, 하석주, 조재진, 박선영, 송은영, 안혜경, 서동주, 홍수아, 박가령, 전미라, 김수연, 양은지, 박승희, 곽민정, 이정은, 에바 포피엘, 나티, 엘로디, 사오리, 라라, 케시, 최여진, 이영진, 이혜정, 장진희, 최윤영, 정혜인, 조혜련, 김민경, 오나미, 이은형, 김혜선, 김승혜, 이현이, 차서린, 아이린, 송해나, 차수민, 김진경, 이천수, 이성미, 신봉선, 이경실, 이미도, 지이수, 구잘 투르수노바, 안영미, 한혜진, 한채아, 명서현, 남현희, 아비가일 알데레테, 마리아, 김재화, 바다, 오정연, 신아영, 최은경, 송소희, 치타, 황소윤, 주명, 심하은, 최성용, 현영민, 오범석, 김태영, 신효범, 조하나, 채리나, 간미연, 아유미, 유빈, 김보경, 문별, 박은영, 윤태진, 주시은, 노윤주, 차해리, 김다영, 요니 P, 박슬기, 김희정, 홍자, 김가영, 키썸, 박기영, 알리, 손승연, 민서, 경서, 서기
채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까지 하부 리그 경기들이 있었고, 슈퍼리그에서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여섯 팀이 가려졌습니다. 새로운 팀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발라드 가수들이 모인 '발라드림'이 분명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경서와 서기가 다른 이들보다 뛰어난 운동실력으로 새로운 가능성과 재미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비록 송소희 하차를 조금을 채워줄 존재로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경서기가 활약하기는 하지만 탁월한 능력은 아니라는 점에서 송소희 하차를 대체할 자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들의 활약은 '발라드림'을 단번에 슈퍼리그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좋은 선수들임은 분명했죠.

 

박지성이 나와고, 열 개 팀의 새로운 감독들이 정해지며 본격적인 경쟁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슈퍼리그와 챌린지 리그가 함께 운영된다는 것은 큰 변화입니다. 과거 둘이 별개로 나뉘어 진행되며, 괴리감이 느껴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죠.

 

이런 변화는 반가운 일이었지만, 황당함으로 다가온 것은 '국대패밀리'의 이정은이 하차했다는 겁니다. 하차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척장신'의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는 과정에서 하차한 이들의 이유 등은 정확하게 등장했죠.

 

하지만 이정은은 왜 하차해야만 했는지 그와 관련한 그 어떤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그저 두 명의 새로운 멤버를 소개하며, 마치 이정은은 존재하지도 않은 것처럼 이어지는 과정은 황당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정은은 지난 시즌을 휘저은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여자축구도 재미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 최고의 실력자였죠. 이정은과 송소희가 맞붙게 되면 최고의 빅 매치가 될 것이란 생각에 기대도 많았습니다.

 

송소희는 자신의 직업인 가수로서 역할에 보다 충실하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차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방송에도 나왔고, 자신의 팀 경기를 관중석에서 보는 모습까지 담으며 하차하는 송소희에 대해 많은 배려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정은 하차에 대해서는 그 어떤 말도 없습니다. 마치 이정은이 불미스러운 일로 퇴출이라도 당한 것처럼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황당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워낙 탁월한 실력을 보인 이정은이다 보니, 전체 판도를 바꿔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선수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실력자의 등장은 단숨에 모든 것들을 바꿔놓았죠. 결승전까지 '국대패밀리' 멱살을 잡고 우승까지 시킨 이정은은 새로운 가치를 만든 존재였습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슈퍼스타인 이정은이 하차했으면, 그에 합당한 이유나 근황 등이 전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치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나가 속 시원하기라도 하듯, 모두가 처음부터 이정은은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당혹스러웠습니다.

 

일부 언론들이 이정은이 '골때녀'를 망쳤다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을 쏟아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축구선수 출신도 아니고,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 만든 능력이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 말도 안 되는 현상에 치가 떨릴 정도였습니다.

 

너무 잘나서 비난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되어버린 이정은. 그런 이정은이 이렇게 쫓겨나야만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럭비 선수를 영입하고, 다시 축구선수 누나를 영입하는 행위는 뭔가요?

이정은을 통해 다른 이들 역시 초등학생 수준의 축구라고 하기 어려운 행태를 벗어나, 진짜 여자 축구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그것마저 끊어내 버렸습니다. 그저 그만그만한 이들이 여자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는 식의 쇼를 보여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식의 논리로 추락해버렸습니다.

 

기존 멤버들의 성장기는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여자 축구의 재미를 보여주는 것은 불편하다는 논리는 이정은을 퇴출시키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런 방송을 더는 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송소희와 이정은이라는 탁월한 존재가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다른 이들 역시 그들과 대결하며, 조금씩 발전해 성장해가는 모습은 이제 절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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