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UN 김정훈 친자식 맞다 1억 손배소 패소 한심하다

by 조각창 2023. 1. 18.
728x90
반응형

남성 듀엣인 유엔 멤버인 김정훈이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했습니다. 사실적시도 명예훼손에 걸릴 수도 있는 우리 법에서 패소는 의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만큼 김정훈의 행동이 문제가 심각했으며, 명예훼손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김정훈은 수학 천재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엄친아의 기본처럼 여겨지던 인물이었습니다. 가수이지만 수학으로 더 크게 알려진 모습이 이상하게 다가오기도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일본 예능에서 고난도 수학문제를 완벽하게 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UN 김정훈 전 여자친구 상대 소송 패소

김정훈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크게 다가오는 것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중 이런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연애의 맛'에 출연해 홀로 사는 김정훈이 방송을 통해 연애를 해가는 과정이 담기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함께 출연하던 이필모가 이 방송을 통해 실제 결혼까지 하면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저 흉내만 내는 연애쇼가 아니라, 실제 결혼까지도 이어지는구나라는 생각에 이건 진짜다라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결혼까지 하고, 현재 두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으니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는 자연스럽게 다른 출연진들 역시 진정성 있다고 보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실제 출연자가 운명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시청자들이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김정훈 역시 당연히 방송에 나와 보이는 행동이 사실이라고 믿었습니다. 그게 큰 배신으로 다가온 이유입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김현석 부장판사는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낸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와 김씨 사이 법정 다툼은 2018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은 2018년 봄부터 교제를 시작해 그해 12월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2019년 돌연 A씨는 김씨를 상대로 약정금청구 소송을 제기했죠. 김씨가 임신 중절을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임대보증금 1000만 원을 주겠다고 해 놓고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참 비루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이 사귀던 여성이 임신을 했습니다. 그와 관련해 아이를 낳을지 말지는 두 사람의 판단이지 타인이 언급할 문제는 아닙니다. 추하게 원룸 임대 보증금을 주겠다고 해놓고, 연락 두절한 남자에 대한 분노는 컸을 듯합니다.

김정훈에 대한 법원의 판결

"A씨가 임신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을 했고 연락을 두절했거나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언론에 제보했다"


김씨는 아이가 본인의 친자일 경우 책임지겠다고 했고 A씨가 소를 취하하면서 논란은 일축되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러나 김씨가 2020년 9월 A씨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음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임신사실로 자신을 반복해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연락 두절이나 임신중절 강요는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김정훈의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김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김씨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아울러 법원은 A씨가 SNS 계정에 태아 및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리며 김씨를 언급하거나 댓글을 단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판결에서 A씨가 출산한 아이가 김씨의 친생자라고 판단한 점 등에 비춰 이 같은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봤습니다.

 

김정훈 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태아 및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올리고 김씨 언급한 행위가 불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법원은 밝혔습니다. 출산한 아이가 김정훈 친생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은 모호합니다. 김정훈 친생자라는 확정 판결이 아닌 해당 여성이 판단했다는 부분은 오해의 여지가 있으니 말입니다. 

김정훈 패소 후 항소 포기

이 문구는 모호하지만 지난 2020년 6월 2일 A씨는 김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출산한 아이에 대한 인지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인지청구란 혼외자를 자녀로 인정해 법률상으로 부모 자식 관계를 형성하게끔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이에 서울가정법원은 2022년 4월 21일 아이가 김씨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등의 내용의 판결을 선고했고, 같은 해 5월 11일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법적으로 김정훈에게는 아이가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아버지가 외면하는 아이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런 아이 엄마에게 1억 소송을 건 김정훈의 행동은 불쾌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훈은 판결 후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