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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윤대영 음주운전 적발 윤창호 법 무색하게 하는 범죄

by 조각창 2019.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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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소속의 현역 선수인 윤대영이 음주운전 적발되었다. 윤대영이 이종범의 조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야구 명가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종범으로서는 조카의 일탈이 씁쓸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아들은 최고의 선수로 데뷔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는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음주운전임에도 여전히 그들은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잡고 있다. 이는 음주운전을 해도 크게 처벌 받지 않고 자신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단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2월 24일 오전 윤대영은 오전 8시쯤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자신이 타고 온 SUV 차량에서 술에 취한 채 잠들었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잠에서 깨 브레이크를 떼며 앞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고 한다. 


윤대영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6%라고 한다. 면허취소 수준으로 취한 채 일요일 새벽 차를 몰다 잠이 들었다는 의미다.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이는 한심함을 넘어 경악할 일이다. 인명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자칫 큰 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윤대영은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NC에 입당했다. 하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2015년 경찰야구단에 합격해 군복무를 했다.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지명을 받아 현재 트윈스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2018 시즌에는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광주 진흥고 시절에는 거포 유망주로 이름을 떨친 선수였다고 한다. 2011년 아시아청소년야구 대회에서 11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는 예선에서는 맹타를 일본과 5, 6위 결정전에는 쐐기점이 되는 홈런을 터트리는 등 청소년 시절에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선수였다. 


프로에서 제대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서상우와 함께 지명타자로 꼽혔었다. 하지만 윤대영은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 되며 올 시즌은 불투명해지게 되었다. KBO 역시 최근에는 음주운전 선수에 대해 철퇴를 내리고 있다.


최근 징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KBO는 음주운전을 한 KT 강민국에 대해 제 151조 '품위손상 행위' 3호에 의거해 2019년 정규 시즌 30경기 출장 정지(1군 엔트리 등록 기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것도 중징계라고 보지 않는 이들이 많지만 말이다.


'윤창호법'이 적용되기 전이었다는 점에서 이 정도였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져야 한다. 억울한 죽음을 만들어내는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용인 될 수 없다. 한참 운동을 해서 시즌 개막에 맞춰야 하는 시점에 술에 만취해 음주운전으로 붙잡힌 윤대영의 야구 인생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프로에서 자리를 잡지도 못한 상황이다. 절치부심 해 올 시즌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런 노력은 고사하고 술에 만취한 채 운전을 하는 모습은 최악이다.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자를 위한 자리는 존재할 수 없으니 말이다. 


과거에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 야구의 신이라 불렸던 이종범의 조카라는 이유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오히려 이종범에게 피해만 끼친 조카의 일탈은 한심할 뿐이다. 다시는 음주운전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은 곧 끝이라는 자각을 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줄어들 가능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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