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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길막 대학생 커플, 젊은 꼰대의 한심한 갑질이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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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세계 인구를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치이기도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가치관과 도덕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국가별로 묶어서 보더라도 최근 벌어지는 국내 사건 사고들은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염치라는 단어가 누군가에게는 나쁘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사람에게 염치가 있다는 말은 중요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며 염치를 알고 생활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KTX 대학생 빌런들, 젊은 꼰대의 전형

KTX에서 벌어진 이번 논란은 국내가 아닌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KTX라는 문구가 한국을 의미하지만 고속철은 중국에도 존재하니 말이죠. 하지만 이는 국내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사건을 보며 중국인들 아니냐는 의견을 낼 정도로 염치도 없고, 부끄러움도 못 느끼는 이들의 행태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중국 등에서 꼴불견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례들이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씁쓸합니다. 대부분 젊은 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모습은 핵가족 사회와 공교육 몰락이 가져온 병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함께 산다는 생각보다는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극단적인 개인주의가 자연스러워지는 층들에게 이런 꼴불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나이와 상관없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이들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 사고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은 최근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자연스러운 문화로 받아들여지며 벌어지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은 강릉행 KTX에 탑승한 A씨가 지난 26일 오후 9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학생 커플을 고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목격하고 사진까지 남겼다는 점에서 이 사실이 거짓일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그래서 더욱 씁쓸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발할 때부터 남녀 대학생 애들이 복도에 쭈그려 앉아 프레첼이랑 튀김 같은 거 먹고 있었다. 사람들 못 지나가고 걸리적거리고 시끄럽게 굴었다"

 

A 씨는 당시 상황을 사진과 함께 설명했습니다. 기차가 출발할 때부터 남녀 대학생들이 복도에 쭈그려 음식을 먹으며 시끄럽게 굴었다고 했습니다. 복도에 쭈그려 앉아 있으면 사람들이 통행하기 어려운 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복도를 차지하고 시끄럽게 떠들며 음식을 먹는 행위가 정상일 수도 없습니다.

 

승무원이 이를 타이르자 여학생은 안 불편하게 한다고 하자 남학생이 내 돈 내고 입석 탔는데 내가 있고 싶은 곳에 있어야지라며 자신들의 행동이 무슨 잘못인지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입석은 말 그대로 좌석이 없어, 서서 간다는 의미입니다.

 

이어 열차 관리자가 객실 복도에서 음식을 드시냐고 추궁하자, 대학생 커플은 자리가 불편해서 그렇다면서 객실 밖 통로로 나갔다고 하네요. 얼마뒤 다시 객실로 돌아온 이들은 승무원이랑 한바탕 해서 사과해서 받아줬다는 말을 큰소리로 내질렀다고 합니다. 열차 빌런이 아닐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A 씨 설명으로는 여자는 좌석 티켓을 끊었고, 남자가 입석이었다고 합니다. 불편 신고까지 했음에도 제정신이 아닌 이들을 보고 중국인 수준 같다며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폄하 같기는 하지만, 실제 그런 사례들이 많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을일 수밖에 없는 승무원에게 협박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며 사과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석 즉, 연이어 두 자리가 날 때마다 찾아와 보고하도록 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참 황당하고 한심한 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젊은 꼰대들의 갑질, 한심한 가정교육 부재의 모습

입석의 뜻이 뭔지도 모르고, 자신들만 티켓을 끊고 탑승한 것이 아님을 모르는 것일까요? 그 열차에 탄 모두는 자기 돈을 들여 티켓을 타고 목적지로 가기 위해 탑승한 승객들입니다. 그들의 편안한 여행을 방해한 이들은 뭐가 그리 당당한 것일까요?

 

젊은 꼰대들의 전형을 보이는 이들의 행태는 티켓 끊고 승무원에게 갑질하는 모습에서 경악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요즘에는 나이 든 이들오 이런 꼰대짓은 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움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젊은 꼰대가 더욱 큰 문제라는 말이 이 사례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산다면 이런 행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소위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회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죠. 이런 이들을 보면 그들 부모나 가족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가정교육의 부재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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