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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히트메이커 정준영 논란의 끝이 안 보인다

by 조각창 2019.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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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후폭풍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장수 예능이었던 '1박2일'은 폐지 위기에 놓여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모든 것을 흐려 놓고 있는 중이다. 어제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 단톡방에 가수가 8명이나 존재한다고 밝혔다. 소위 말하는 끼리끼리가 8명이라는 의미다.

 

8명의 가수가 누구냐는 추측들이 떠돌고 있다. 이미 네티즌 수사대는 가능한 멤버들을 추려내기에 여념이 없다. 이 과정에서 분명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 역시 높아 보인다. 이 정도 되면 정준영 단톡방에서 범죄를 함께 즐긴 자들은 모두 공개하는 것이 더 큰 피해를 막는 일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단톡방을 만들기는 하는데, '대본 나왔다', '언제까지 모이시면 된다', '촬영 언제 시작하겠다' 정도 공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멤버들끼리 모인 카톡방 존재하는지는 저희도 알 수 없다. 워낙 젊은 친구들이고 연령대가 비슷하다 보니 프로그램 촬영 분위기는 나쁠 것은 없었고, 해외 나가다보니 출연진끼리 가까워진 것 같았다"

 

"제작진과 멤버들의 숙소가 달라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촬영 외의 시간에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따로 지냈기 때문에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당시 출연진과 제작진은 숙소가 달랐다. 우리는 좀 저렴한 곳에서 묵었고, 출연진은 숙소의 모습도 담아야했기에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지냈다"

 

논란의 불똥은 '히트메이커'라는 프로그램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앞서 지난 15일 KBS가 정준영이 '히트메이커' 촬영 시점인 2016년 4월 8일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미있다'라며 성매매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보도 되었기 때문이다.

 

더욱 공교롭게도 '히트메이커'는 가수 3명과 모델 1명이 함께 했다. 정준영 단톡방의 가수 8명과 모델 1명과 묘하게 겹친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이들이 바로 단톡방의 숨겨진 인물들이 아니냐는 추측들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출연했던 이들이 반박하지 않는 한 고정 멤버로 굳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히트메이커' 메인 피디는 정준영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자신들도 프로그램을 만들며 단톡방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스케줄을 알리는 용도였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멤버들끼리 모인 단톡방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피디라고 출연진들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당연한 발언이다.

 

피디 역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어 보였다. 젊고 연령대가 비슷해 쉽게 친해진거 같다는 말은 했다.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숙소도 달랐고, 촬영 이후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정준영이 성매매 업소를 찾은 것 역시 제작진으로서는 알 수 없었다는 의미다.

 

문제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들은 정준영, 강인, 정진운, 이철우다. 기묘하게도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정준영 단톡방 멤버의 이니셜과 모두 같다는 점에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없다. 

 

경찰 수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정준영은 이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 형 유무가 갈릴 수도 있는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정준영에게는 불안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역시에 그의 단톡방에서 활동한 인물들에 대한 수사 여부도 조만간 결정날 것이다.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확실하게 처벌 받아야 한다. 정준영의 범죄를 모두 알고 있었고, 심지어 함께 즐긴 자들 역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최소한 그들이 누구인지 밝혀져 다른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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