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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화사 공항패션 노브라가 뭐가 어때서?

by 조각창 201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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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의 공항 패션이 화제 혹은 논란이다. 연예인들의 공항 패션은 항상 화제가 되고는 한다. 공항에 많은 기자들이 나와 촬영을 한다는 점에서 어느 사이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준비를 갖춘 쇼장이 되었다. 편안한 복장으로 비행기를 타야 할 그들에게 패션 강요는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지난 7일 화사는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행사를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화사는 노메이크업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 티셔츠를 입었다. 너무 평범해서 화제가 될 정도였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게 당연한 모습이다. 비행기에서 무슨 풀메를 하고 완벽한 옷을 입을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으니 말이다. 

화제와 논란을 불러온 것은 너무 편한 복장 때문이 아니었다. 화사가 노 브래지어 차림이었다는 것이다. 참 한심한 논란이 아닐 수 없다. 왜 브래지어를 강요하는가? 브래지어를 입지 않으면 뭔가 큰 죄라도 저지른 것처럼 행동하는 것 자체가 황당하니 말이다. 

 

화사 노브라 공항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된 후 이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들이 나오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다. 물론 각자의 입장이 있고 가치관이 있다. 그런 점에서 각자의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화사의 모습에 민망하다고 표현하는 이들이 많다. 그럴 수 있다. 그동안 남자와 여자를 편 갈라서 바라보던 시각이 어느 날 갑자기 변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국내에서 이 문제가 더욱 민감하게 언급되기는 하지만 우리 만의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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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성은 그래야 한다는 기준을 적용하고 그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여전히 가부장적 사회관이 존재한다. 남녀 평등이라는 말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남녀평등은 갈길이 멀다. 그런 점에서 이런 논쟁은 너무 당연하다. 그런 충돌 없이 변화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성의 브래지어 착용은 말 그대로 본인의 선택이다. 이를 누가 강요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브래지어는 옷이다. 속옷을 입든 말든 그건 개인의 선택이지 타인이 간섭할 문제는 아니다. 남성은 웃통을 벗어도 멋있고, 여성은 옷은 입은 상태에서 브래지어를 벗은 것도 문제가 되어야 하나.

 

공교롭게도 매년 7월 9일은 '세계 노브라의 날'이다. 브래지어가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지 못해 혈액순환에 좋지 않고 특히 유방암 내력이 있을 경우 가능하면 브래지어를 차지 않고 생활하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화사가 이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함인지는 모르겠다.

 

'세계 노브라의 날'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보다 공격적으로 임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특정한 날을 위함이 아니라, 화사는 그저 편안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뭐를 입든 벗든 그건 개인의 몫이다. 이를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재단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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