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음주운전 방조 입건, 비난 받아 마땅하다

배우 오승윤이 음주 운전 방조죄로 입건되었다고 한다. 음주운전자를 막지 못하고 함께 동승한 자도 동일한 처벌을 받는다.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은 스스로 음주운전을 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오승윤의 활동도 이제는 멈출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오승윤은 현재 MBC '호구의 연애'에 출연 중이다. 짝짓기 프로그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연애 조작 방송이라는 사실을 오승윤을 통해 다시 증명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여자 친구가 없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보이니 말이다.

11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역 출신 20대 남자 배우 A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여자 친구 B(22)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당일 청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A 씨의 BMW 520D 승용차를 50m가량 몰다가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운전을 한 여자친구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다고 한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했고, 이를 말리지 않고 함께 동승했다는 점에서 오승윤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받게 되었다. 적발된 지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사실을 알리지 않고 방송을 해왔다는 의미라서 더 비난을 받게 되었다. 

 

음주운전 적발이 오래 되었지만 그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지 의아하다. 그리고 최근까지도 예능 방송에 그는 출연하고 있었다. 자신은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숨긴 채 방송에 출연하고 있었다면 오승윤의 도덕성에 대한 비난도 커질 수밖에 없다.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 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다.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오승윤은 소속사 티앤아이컬처스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승윤은 말리려 시도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차 키를 주지 않으면 되는 일이다. 자신의 차량이라면서 술에 만취한 여자 친구가 운전을 하도록 방치한 것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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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윤은 '매직키드 마수리'의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MBC의 연애 프로그램인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고 있는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오승윤은 모델 윤선영에게 거침없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음주운전 방조 혐의 사건으로 인해 '호구의 연애'는 그 뿌리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오승윤이 한창 연애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현실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그 모든 환상을 깨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것도 힘들게 되었다. 음주운전은 하는 자나 방조하는 자 모두 동일하게 엄격하게 처벌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