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홍대 버스킹 머리채 논란 임병두 뒤늦은 사과 멈추지 않는 비난

by 조각창 2017. 11. 14.
728x90
반응형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던 중 여성 관객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댄스팀이 춤을 추다 흥에 겨워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춤을 강요하거나 요구하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여자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것을 춤이라고 강요하는 이 황당한 상황 자체가 문제다. 논란이 되었던 여성 동영상만이 아니라 다른 동영상에서도 휴대폰을 보고 있는 여성을 찾아가 막무가내로 머리채를 잡고 흔들다 반박하자 물러서는 장면들이 잡히기도 했다. 상습범이라는 의미다. 


"6월 18일 홍대 거리에서 버스킹하는 팀을 보게 됐고 앞뒤 상황 없이 갑작스레 머리채를 잡혔다. 협의가 끝난 상황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지하지도 못했고 빈혈이 심해 어지러움을 견디지 못한 끝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 옆에 있던 스피커까지 쓰러트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큰 웃음거리가 됐고, 머리채를 잡고 흔들던 남성은 '왜 갑자기 몸에 힘을 푸냐'고 말했다. 머리채를 잡았던 남성을 똑똑히 기억해 사과 및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현장에서 머리채를 잡힌 여성이라고 주장한 이가 글을 올렸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무척이나 황당했을 듯하다. 홍대에 다양한 버스킹들이 있으니 구경하는 것은 흥미롭고 재미있다. 춤을 추는 댄스팀의 공연을 보던 중 갑작스럽게 앞뒤 상황 없이 머리채를 잡은 채 흔들었다고 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찌할 수도 없었고, 너무 머리를 흔들어 어지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끌려 다니다 옆에 있던 스피커까지 쓰러트렸다고 했다. 자세한 설명이라는 점에서 반박이 불가해 보인다. 세밀한 부분에 대한 설명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으니 말이다. 


머리채를 흔드는 바람에 너무 어지러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큰 웃음거리가 되어 있었다고 했다. 말 그대로 황당한 체험을 한 것이다. 버스킹을 보다 갑작스럽게 미친 듯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자에 의해 그곳에 모인 많은 이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사실은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혼란스러워 하는 자신에게 오히려 왜 힘을 푸느냐고 타박을 했다는 말은 황당하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는 한다는 소리가 그렇다. 이 여성은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남성을 똑똑히 기억해 사과 및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없었다고 한다. 


흥에 겨워 함께 즐기는 것은 서로 행복해야 한다. 댄스팀 일원인 임병두라는 이가 행한 행동은 자기 만족을 위한 행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왜 여자들만 꼭 집어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행위들을 하는가? 남자 머리채를 잡고 흔들자니 맞을 것 같고, 약한 여자는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한 행동으로 읽힌다. 


"이 남성은 '마녀사냥이다' '해프닝이다' '머리 잡힌 여자는 이 일이 이슈화하면 얼굴 어떻게 들고 다니려고 일을 크게 벌이냐' 등과 같은 말을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했다. 이 남성은 잘못한 게 없으니 사과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방송에서 말했다. 퍼포먼스를 가장한 폭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아무런 사과도 공연에 대한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


자신의 사과 요구에 임병두는 마녀사냥이라며 오히려 자신을 공격했다고 한다. 더 황당하고 분개할 수밖에 없는 발언은 뒤에 있다. 머리 잡힌 여자 이슈화되면 얼굴 어떻게 들고 다니려고 그러냐는 식의 발언은 이 자가 어떤 존재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자들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가학적인 행위들이 계속 이유가 불만이 있어도 얼굴이 알려질까 두려워 공개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였다.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로 자기 만족도는 높아졌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한 행동은 악랄한 폭력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머리를 다치지 않게 감싸고 함께 춤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많은 분이 즐거워했던 퍼포먼스였기에 항상 해왔던 방식으로 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급하게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다. 자신은 함께 춤춘다고 생각했고,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던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사과문이라고는 하지만 사과는 없다. 그저 자기 변명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 한심한 자는 이 사과문 같지도 않은 사과문도 바로 삭제했다. 


임병두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가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도 알 수가 없다. 다만 현재 공개된 영상 속에서 여자들 머리채를 잡고 강제적으로 흔드는 행위들은 충분히 볼 수 있다. 이에 당황해 하는 이들도 보인다. 그걸 서로 즐기기 위한 행동으로 미화하고 있는 모습 자체가 황당할 뿐이다. 왜 수많은 이들이 비난을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