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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해외계좌 흔적 시사인과 송영길 의원 추적, 실체가 보인다

by 조각창 201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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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지난 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명박의 해외 계좌와 관련해 밝힌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미 수사기관에서 홍석현 전 회장의 계좌가 포착되었다. 이명박 비리에 왜 홍 전 회장의 계좌가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는 거대한 비리의 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 사건은 송영길 의원에 의해 지난 10월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잠시 거론되기도 했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해당 대기업을 각각 'P사'와 'H사'로 거론하며 질의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외 계좌를 통해 상당한 자금을 운영했고, 해외 법인과 차명 비자금을 거래한 사실을 제보 받았다. 'MB 계좌'에 대해 다음 질의 때 자세히 답변해 달라"


송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해외 계좌와 관련해 의문을 품고 제보를 받았다며 'MB 계좌'에 대해 확인을 해달라고 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시사인은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고, 이를 공개했다. 다스 미국 법인을 통해 움직이는 돈의 흐름을 찾았다. 


다스 미국 법인을 통해 거대한 돈의 흐름이 포착되었다는 것은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다시 '다스는 누구겁니까?'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 재벌사들도 개입되어 있고, 여기에 삼성가인 홍석현 전 회장의 계좌까지 드러났다는 사실은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이명박이 바레인으로 출국하며 자신을 향한 적폐 청산에 분노했다. 나라가 어려운데 과거에 얽매여 있다며 기겁해 하는 모습은 한심할 정도였다. 이동관은 이명박이 떠난 후 인터뷰를 자처해 거짓 된 정보로 기자들을 희롱하는 희한한 일까지 벌였다. 세상을 참 우습게 보는 이들의 현실이다.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다스(DAS) 현지 법인에서 거액의 돈이 움직인 것이 포착되었다. 싱가포르의 한 계좌를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는 수상한 돈거래가 있어서 공식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DBS 은행에서 중국 HSBC 은행으로 넘어간 2000만 달러(약 222억원)가 다스와 관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계좌는 한국의 대기업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시사인이 단독 보도한 이 사건은 충격적이다.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미국 법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힌 내용은 이명박의 해외계좌가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다스 현지 법인에서 거액의 돈이 움직인 것이 포착되었다고 했다. 


"공식적인 조사""정식 수사""관계 기관 합동 수사팀 회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 관계자가 밝힌 내용들을 보면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명박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를 거쳐 중국으로 넘어가는 수상한 돈거래가 있다고 했다. 그 금액이 2000만 달러다. 다스와 관계된 것으로 보이는 이 돈의 흐름에 한국 대기업과도 연관이 있다고 했다.


"다스 문제, BBK 문제에,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비밀 해외 계좌를 통해서 자금 운용한 것을 제가 일부 단서를 지금 찾고 있다. 어떤 형태로 리베이트를 받아서 그 돈을 해외에서 계좌에서 움직이는 단서들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추적 돼서 밝혀져야 한다"


송영길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명박 리베이트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BBK, 다스 문제에 이어 비밀 해외 계좌에 대한 문제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흐름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문제 해결은 결국 사법부의 책임이다.  


"그런 분이 지난 정권 때 시골에 가서 살고 계시는 노무현 대통령을 잡아다가 구속을 시키려고 소환하고 TV에 생중계를 하고 온 망신을 주고서, 국정원 시켜서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는 유언비어까지 날포하고, 결국 죽음에 몰게 한 사람이 누구냐"


"이것은 정치 보복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20조가 넘는 자원을 다 낭비하고 4대강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국방 비리 등을 반드시 밝혀야 하는 문제다. 국정원이나 기무사, 정보사, 이런 군과 정보기관을 사적인 정치 도구로 악용한 것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해를 미치는 행위이며 일종의 반역 행위이고 이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이명박을 향해  송영길 의원은 분노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 주고 궁지로 몰아넣어 죽음으로 이끈 자가 바로 이명박이다. 궁지에 몰려 국민들의 비난을 받는 자신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끊임없이 이어지자 탈출 방법으로 선택한 악랄한 정치 보복을 국민들은 잊지 못하고 있다. 


4대강 하나에만 20조가 넘는 혈세가 낭비되었다. 자원 외교 등 이명박을 향하고 있는 거대한 비리 사건들을 종합하면 그 비용이 얼마나 확대될지 추측도 불가능해질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적폐 청산 작업을 정치 보복이라 하는 한심한 자의 행태는 당연히 비난 받아 마땅하다. 


군과 정보기관을 사적인 정치 도구로 악용한 것이 바로 국가 안보를 해치는 일이었다. 그런 반역 행위를 하고 오히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행위를 비난하는 이명박과 그 무리들의 행태는 국민들의 분노를 받고 있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 언제나 국민은 나서서 국가를 바로잡았으니 말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을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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